돈 무서워서? 아니..
아님 추워서?? 아니..
그럼 뭐야??? 두개 다~!!
최근 며칠간 초속 7미터의 찬바람이
밤낮없이 산골을 휘몰아치며 난리부르스..
여름날 같았으면 시원느낌이나 났을텐데
기온이 뚝뚝 떨어지니 귀도 떨어져나갈듯..
도시읍내 밀집 아파트는 천장이 웃파트이고
벽면이 옆파트이고 방바닥이 아랫집이라서
한겨울에도 훈훈하건만 시골산골집은 불
안때면 써늘한 냉골 냉방이 되곤한다.
초당에는 난방방식이 세가지 형태다.
별당 사랑채는 장작군불 온돌 아궁이
본당 안채는 석유 기름보일러 난방
이층 다락방은 전열필름식 장판!!
각각 가열시간 장단점과 유지비용
차이가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적 운용.
기온이 급전직하 영하로 떨어지니
여름내 잠잠하던 기름보일러 열공.
하루에도 대여섯번씩은 수시 자동가동중.
한달쯤은 더 때지않겠나 싶었는데 웬걸?
기름탱크 수위가 시시각각 줄어들더라.
간당간당 초조감에 못이겨 주유차 호출.
한시간 못되 달려온 주유소 소장이
기름 다 넣고 나더니 통신장애로
카드결제 단말기 작동이 안된단다.
359.33리터 X 800원/리터 = 287,464원
음력표시 큰숫자달력과 주방용 사은품
두어가지 건네주면서 끝세자리 우수리는
떼어내버리고 28만7천원만 청구.
오다가다 주유소 들리게되면 그때나
정산해달라기에 주유량 확인차 실증샷.
☆☆☆
실내온도를 21도라 설정유지하느냐
22도로 설정유지하느냐에 따라 이 겨울
유조차 한번 더 부르냐 마냐가 뒤바뀐다.
밖이 추울땐 추워서 몸이 덜덜덜
보일러 가동될땐 돈지갑 덜덜덜
사랑채 온돌방 장작군불이 가장 화끈하긴한데
내 혼자 있는 시간엔 되도록 아껴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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