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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愛너지

꿀벌들도 코로나 걸렸나?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깨알같은 옅은 녹색의

회양목(도장나무) 꽃이

피어나곤 했었는데..

 

회양목 주변이 썰렁하네..

그러면 작은 꿀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제법

봄을 일깨웠는데..

 

올해는 어째 조용하다.

어라? 뭔일이지?

다들 어디갔지?

전자파? 농약? 전염병?

아니면 뭔가 기상이변?

 

홍매화 주변 모여든 꿀벌도 기껏 서너마리

홍매화 주변 어쩌다

겨우 서너마리 보이더니

그마저 몸짓이 둔해보이네.

 

그리곤 뭔가 신발코에

툭 떨어지는 벌 한마리..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듯

버둥버둥 몸부림만 허우적..ㅠㅠ

 

초당바깥 텃밭 손질

 

작년 가을에 심어둔

양파(왼쪽 비닐멀칭 2두둑)

마늘(중간 검은비닐 2두둑)

긴긴 가뭄을 이겨내고 겨우사

촉을 내밀고는 있는데 어째 좀

아직은 좀 비실비실..

 

 

밭갈이 하다가 캐낸 돌들

 

해해연년 이랑과 고랑들

손질하느라 갈아뒤집다보면

뭔놈의 돌들이 어쩜

저리도 끝없이 나오는건지..?

 

구석기시대 돌들은 물론

신석기 시대 돌들까지

하염없이 마냥 캐내어진다.

 

밭갈이 작업시간보다

돌덩어리 캐내는 막노동

시간이 훨씬 더 길다.

 

돌덩이야 내가 치우면 되지만

오마지않는 꿀벌들은

어찌해야 돌아올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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