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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춘삼월인데 초여름날씨

음력으로는

춘삼월 중순이건만

한낮의

땡볕은 초여름 방불.

 

점점 봄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진다는 전조?

 

거꾸로 매달린 보라색 포도송이 : 무스카리

 

명자에게 말걸고있는 수선화

 

혜명초당 야경 : 분홍색은 만첩풀또기?

 

밤중에도 빛나는 벚꽃

 

한낮의 혜명초당 앞마당의 벚꽃

 

야간엔 조명화장빨, 주간엔 민낯

 

솜사탕처럼 팝콘처럼

보이던 벚꽂도

한 사나흘간 반짝.

 

그리고는

하이얀 꽃비

흩날리듯

흰나비 되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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