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바람좀 피자~~
마눌 : 안돼~~~~욧
해마다 여름이면 나는 피자~~
마눌여우는 거의 늘 참아욧~~~
그러던 마눌여우 한양읍내 볼일보러 2박3일 상경.. 출타중
절호의 기회다.. 노 마크 챤스~ 이틈에 바람한번 펴보자~~
산골사랑방 본당 준공 막바지 D-7일 (앞모습 : 마무리 작업중)
요 며칠새 한낮의 폭염과 한밤의 열야는 가히 살인적이다.
나는 잠 잘때는 Hol-La-Dang표 전라도(全裸圖) 패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어제밤 그 뜨겁고 끈적끈적한 열야(熱夜)에
나홀로 바람도 못P고 엎치락뒷치락 일났다누웠다 들락날락.. 방황~!!
그러다 내눈에 띈 것은
처형이 손수 만들어보내준 수동 부채(손풍기)..
대낮에는 풍류운치가 있어보이지만
한밤중엔 손풍기는 오히려 손짓하느라 더 열난다.
하필이면 오늘따라 전동 부채(선풍기) 두대는
사랑방 도배작업중인 산골현장으로 차출 되었고...
전자동 부채(에어컨)에는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단추만
누르면 작동인데도.. 없는 마누라 눈치가 꽤 무섭넹.. 거참..
새벽 서너시까지 소파에 누워서 잠을 청해보다가
그래 안보는데 알게 뭐야.. 숙면이 더 중요한거지..
우선 거실과 연결된 모든 개방된 탈출구를 모두 닫았다.
안방, 옆방, 주방출입문, 주방창문. 현관전실문, 화장실,
건넌방 그리고 거실전면 베란다출입문 모두 8군데네..
거실과 연결된 구멍이 이렇게 많은 줄 새삼 처음 알았스..
이 무슨 달밤의 체조도 아니고 웬 알몸 라이브 생쑈람?
그리곤 전자동 부채 가동개시.. 한밤중 거실 현재기온 30℃..
희망온도를 23℃로 표시 설정하고나니 순식간에 시원바람~~
언덕위의 노란집 본당 준공 막바지 D-7일 (뒷뜰 모습)
아~ 바람의 카타르시스... 마누라 없는 틈에 몰래 바람 펴보니
이렇게도 좋은걸.. 금새 잠이들고 평소보다 늦은 6시넘어 기상..
바람에 빠진 남편과는 살아도
노름에 빠진 남자와는 못살겠다는..
전기요금 생각하면 오들오들 덜덜 떨려 저절로 시원해진다는...
여자들 말 나도 이제사 이해할 것 같스.. ㅎㅎ..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나 서방 또는 낭군께서 더운 여름날 집에 있는 동안은
살짝 바람좀 P게 해주사이다. 알뜰주부 여우마눌님들여~♡!!
-----------------------------------------------------
4345년 칠월 스무이레
발마@산골사랑방
'환경과 愛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웬일로 일편단심 여우마눌님도 바람을 먼저 피네.. ㅎㅎ (0) | 2012.07.31 |
---|---|
한여름 땡볕 불볕 더위에도 공사작업 강행... (0) | 2012.07.29 |
여름의 아침기온이 25℃를 넘는 날은... (0) | 2012.07.26 |
성냥곽은 이젠 싫어싫어.. 소형단독 개성주택 인기상승.. (0) | 2012.07.09 |
전기와 수도가 끊긴다면..?? 생지옥이 따로없겠스..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