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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조선시대 여덟살 아이의 한글 용례

 

정조가 여덟살 원손(元孫) 시절 외숙모에게 보낸 편지.

 

   정조는 8살에 세손(世孫)으로 책봉된다. 아이 특유의 귀여운 필체가 살아있으며

   문안편지의 형식을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국립국어원 제공)

 

숙모님 앞  

가을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을 알기를 바라오며 뵌지

오래되어 섭섭하고도 그리워하였사온데 어제 봉서를 보고

든든하고 반가워하였사오며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시오니 기쁘옵나이다. 원손

 

정조(1752~1800 / 즉위 1777~1800)

   아버지는 비운의 쌀뒤주 사도세자

   어머니는 한중록 저자 혜경궁 홍씨

 

   영조대왕의 원손으로 책봉되어 후사를 이은뒤 즉위후

   규장각 설치 및 탕평책 정치개혁 시도, 농업생산 장려등

   영조에 이어 조선의 사실상 문예부흥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하여 늘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한다.

   동시대 유명 선비로는 10년 후생의 다산 정약용 실학자가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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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5년 시월 초순말 / 발마@산골사랑방 (※원문 출전 : 공개자료 인용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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