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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愛너지

겨울밤을 홑이불 한장만으로.. 온돌방의 위력

 

발마에겐 설피 대신 신을 아이젠을 준비

애마에게도 미끄럼 방지 타이어덧신 장착

(요즘 신제품은 사슬고리가 아닌 덧신 형식)

 

백설공주든 폭설줌마든 직접 맞서볼 용기를 내어

금요일 오후 늦게 마침내 산골사랑방에 올라가봤스.

 

곳곳 교통통제 속에서도 가까스로 눈길을 뚫고 달려왔스.

가파른 언덕 급경사 비탈길 저만치 마을 아래 주차를 해놓곤

주행위험 나머지 구간은 기어이 걸어서 허위허위 올라왔스. 

 

~

역시 무리를 해서라도 올라오길 잘했스.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잖은가?

 

 

1.본당채(안채) 뒷마당 

 

 

 

2.구들장 온돌방 사랑채(바깥채) 앞뜰

 

 

  

      3.하얀 설국 언덕엔 산골사랑방만 유아독존           4.별당채 연결 돌계단에도 하얀선녀들 살포시  

 

 

어린 시절 겨울방학 때 시골 큰댁 작은댁에서나

어렴풋이 느끼던 시골집 정취와 운치가 한아름

 

홑이불 한장만으로도 그해 첫겨울 밤은 포근했네라!!

장작군불 구들장 온돌의 위력을 확실하게 체감하였스

 

다른 건 몰라도 도시생활에선 맛보기 힘든 장작군불 온돌..

선조들의 그 위대한 삶의 지혜를 실감통감 하였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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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5년 섣달 초이렛날 저녁 / 발마@산골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