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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달을 보다가 무슨 생각?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이달저달 초승달, 상현달, 하현달, 반달, 보름달, 그믐달

둥근달, 조각달, 세월네월 아미월, 반야월, 반월, 만월... 

 

사진 1). 저녁달

 

 

식물로는 달맞이꽃, 월하미인, 월하부인(으름열매)

음악으로는 달빛 소나타, 월광 교향곡, 달타령..

인물로는 명월, 애월, 월매, 해월, 소월...

 

달은 결코 자신의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사시사철 앞면뿐이다....

 

 

사진 2). 새벽달

 

계수나무 아래 토끼 방앗간의 전설은 산산조각났지만 

저달에 걸어두거나 숨겨둔 가지가지 갖가지 사랑과 미움

선망과 원망, 소원과 기도, 애환과  애증의 가슴속 사연과

문학 음악 미술 과학속에 녹아들어간 인간의 흔적 기록들..

 

1.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앉아 깊은 시름... 충무공

2.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명월 황진이

3. 달빛이 교교하게 흐르는 세느강변 미라보 다리.. 첫

4......

........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저마다 겪거나

떠오른 경험 생각들을 모아보면 재미있겠쥬?

 

저 달 속에 파묻어두었던 잊지못할 응어리

생각, 의견, 소원, 사연, 한을 풀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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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년 추석 지난 며칠뒤

발마 / 산골사랑방 慧明草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