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든 아줌마든 할머니든
그녀들 틈바구니에서 청일점으로
동참하여 대화를 듣고있노라면 내정신은 <산란>~!!
핵심이나 주제가 필요없으니 쟁점도 없고 그냥 호호 하하...
<의, 식, 주>를 기본으로 주변동정, 자유 픽션 방송극 등등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동시다발 연속적으로 쏟아
내며 주고받는 화두수가 참석자 머릿수랑 거의 일치!!
남정네들 숨겨진 숫컷본능을
<서열>의식 <사냥본능>이라 한다면
여인들의 천부적 모성본능은
<두서>없는 <채집본능>이라 하겠다.
지난 주말 혜명초당 방문객 (마눌님의 절친동료 女友들)
<채집본능이란?>
건강한 새끼를 안전하게 먹여 종족보존에 충실하려는
모성본능의 후행 행동으로서 한손엔 아가를 안고 다른
손으로는 잘익은 열매를 따면서도 시선은 이미 곧바로
새로 따낼 열매 점찍어놓고 두귀는 끊임없이 사주경계..
그렇게 자연발생적으로 얻어진 다중 동시상영 재능은
오랜 세월을 거쳐 여인들만의 동시다발 왕수다탕으로
까지 영향을 끼쳐왔나보다. 이건 순전히 발마생각~
그 본능적 징후는 장보기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백화점 매장에서 들었다놨다 입었다벗었다를 반복..
하염없이 두시간 지난다. 잘익은 넘으로 골라따는
채집본능의 유전학적 산물이다. 동행한 남편이나
남친은 男몰래 하품연발. 매장안엔 벽시계도 없다.
女友들의 대화 마당에 다시 눈을 돌려보자.
어떻게보면 화자만 있고 청자는 없는 듯하다..
남자인 나는 일대일 두 당사자간 대화만 가능하지
그녀들처럼 다자간 동시다발 화제는 혼돈 헷갈리즘.
동굴밖으로 한번 나오기가 쉽지 않았던 옛날 원시 구석기
시대부터 유전질적으로 고착화된 채집본능은 남들보다 더
잘익은 열매를 더많이 더빨리 따다가 새끼들에게 먹이려니
내하고픈 말 즉 사회적 발산욕구도 지지배배 조알조알 얼른
내뱉고 새끼들이 기다리는 동굴로 되돌아가야했기 때문이리..
요약 종합하자면 여인들은 동시통역사처럼 다자간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화제를 주고받아도 다 알아듣는 천재들~~~
즉 한번에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해낸다는 점이 男다르다.
남자들은... 특히 발마는 도저히 그 흉내조차 내기 어렵다.
사실상 줌마여우님들의 그러한 왕수다탕은 가만 살펴보면
결국은 우리 모두의 100만년 생존을 지탱해온 원동력~♡!!
그럼 남자들의 사냥본능적 잔존흔적 그림자는 어떠할까?
그건 나중에 다시 거론하고 오늘은 그중의 한가지만 살짝..
서열의식이 강한 숫컷사회에선 동참자의 화제 하나씩에
대강은 집중을 하고나서 의견교류 또는 감정 정리후 다음
화제로 넘어가야 기분이 <산뜻>해진다. 즉 한번 목표로
삼은 사냥감이 잡힐 때까지 집단 추적... 역시 발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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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년 7월 그믐무렵
발마 /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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