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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꺾꽂이(삽목)의 원조는 큰스님들?

요석공주와의 사랑을 나눈

원효대사는 설총을 낳는다.

파계승은 중생활 끝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효가

대사로 추앙받는 까닭은??

 

원효는 스스로 가사를 벗고

속세로 내려가 전법을 한다.

 

의상보다는 10년 선배지만

선지자로 여기며 존중한다..

 

불교의 생활화

불교의 대중화

불교의 현대화..

 

생활불교 실천불교 쉬운불교를

부르짖으며 써낸 책이 수백권!!

 

오늘날의 우리 일반인 현실 여건상

그의 저서를 다 읽어내기란 어렵다.

전문가의 해설강의로 만족해 할 뿐..

 

※가지치기로 버려진 거의 듁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나무토막(느티)을 뒤늦게 거두어 심은지 한달.. 싹이 돋다~!!

 

 

전국 8도 어딜가나 원효 이름자가

붙지않은 암자없고 안다닌 절없다.

 

발닿는 방방절절 곳곳마다 짚고왔던

지팡이를 팡~ 꽂고나면 이듬해 새싹

나오고 거목으로 성장했다는 전설도..

 

전래되는 문헌기록이나 구전상으로는

꺾꽂이 삽목의 원조라 해도 탈 없겠스.

 

천년 세윌이 지나도록 살아남는 나무!!

(진감국사가 꽂았다는 쌍계사 국사암

느티나무는 수령이 1200년이라 한다)

 

나도 가끔씩 그런 흉내를 내고싶었스. ㅎ~

 

이번엔 지난 8월초에도 시도했는데

오늘현재 한달 경과 싹이 돋고 있넹!!

 

아직 속단은 금물.. 뿌리내림 없이도

자체영양만으로 며칠간은 버티는 중.

 

적어도 100년은 지나봐야 거목 성장

여부를 확신할 수 있으리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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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년 구월 초하루

산골사랑방 慧明草堂에서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