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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나보다 더 촌스런 촌놈을 만나다..

일상점검 및 소모품 교체차
달구지 정비소에 접수 요청..

 

동력윤활유와 창닦개 교체 그리고 우측 후사경 수리..

접수담당 직원이 말귀를 못알아 듣고 다시 반문한다!!

 

직원 : 미션오일 말합니까?
발마 : 엔진오일을 말합니다.

 

직: 창닦개가 뭐예요?
나: 와이퍼 블레이드 또는 브러시라는..

 

직: 어느 쪽에 있는 백미러인가요?

나: 동반석 오른쪽 후사경!!

직: 아~ 네 조수석측 백미러요?

나: (속으로) 영어가 객지에서 고생하는군..

 

※참고 : 후사경에는 운전석 좌측방,

동반석 우측방 그리고 후방 후사경과

실내 후사경 크게 네가지 부류가 있다.

 

또한 조수석은 사라진 일본어 잔재다.

동반석이 요즘시대 적절한 표현법 (필자 註)

 

기껏 콩글리시 수준의 영어단어로 알고있는

그 직원의 국어실력에 나는 배시시 웃고만다.. ㅎ~

 

영어면 영어 국어면 국어 좀더 올바르게 알고

고객을 맞이해야 하는데 특히 화장품 용기에

깨알처럼 적혀있는 영문설명을 보면 기막혀~~

 

해외 수출용도 아니건만 뜻도 모를 영어로만

적혀있으니 나는 아예 사용법도 몰라 황당~@@

 

전세계 비영어권 국민들중에서 토플이나 토익

응시자 평균 시험성적 통계조사 결과를 내보니

일본과 한국이 하위 수준을 맴돌고 있다한다.

 

왜 그럴까?

 

그나마 일본은 자국어에 한자가 빠지면 안되기에

국내소통은 철저하게 히라가나 가따가나로 충분..

 

우리는 한글전용과 영어몰입에 치중하면서

어정쩡한 콩글리시 남용에 오염되고 있는듯..

 

영어든 한자든 공부 열심히 하는거야 당연한데

국어부터 먼저 제대로 열공해두는 게 좋으련만..

 

정확한 국어사용부터가 국제화 세계화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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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년 칠월 사흘날

자동차 정비소에서 / 慧明草堂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