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유별 삼강오륜 시대
안채 규방에는 규중7우가 있었다면
바깥채 사랑에는 문방4우가 있었지..
그리고 마당 주변엔 남녀공통 4군자!!
규중칠우는 현대의 시간다툼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장렬하게 전사하고
끝까지 살아남은 인화낭자만 나홀로
전기다리미로 환골탈태하였다더라!!
사랑채 마당에 국화를 옮겨심었더니 꽃망울 올라오더라
지필묵연 사우 역시 돌퓨터 파도에 떠밀려
본체 사각창 자판 다람쥐로 탈바꿈 했건만
매란국죽만은 변함없이 예나지나 그 모습!!
가을 서리에도 꿋꿋하게 피어날 국화 향기..
코로 맡으며 손으론 만지고 눈으로는 너의
속삭임을 볼 것이며 귀로는 채색단장 듣고
입으로는 국화꽃차를 음미하노니 그게 바로
온몸 실감체감 5감만족이라 하였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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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년 구월 추분 다음날 가을비
산골사랑방 慧明草堂에서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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