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양 6대주는 아니더라도
전국 8도는 더더욱 아니지만
좌우지간 여섯 미녀가 모였스.
큰처형, 처제1, 처제2,
일본에서 온 막내처제3,
캐나다에서 온 처제1딸,
그리고 안방女友 마눌님..
그렇게 친자매 여우들
女섯명이 모여서 喜喜好好賀賀 웃고떠들며
시월의 첫주말 가을을 맘껏 노래하다 갔스..
딸만 女섯인 집안이라 우애가 참 좋긴하넹.
나는 장대로 따내기만하고 깎는 작업은
처형처제님들의 손놀림 덕분에 단군이래
난생처음 곶감 150여개 널어봤네. 엉성 초라..
처형처제들 가고난뒤 벌써 몇개는 빼먹었스.
범인이 누구인지는 곶감과 나만이 알고있스. ㅋ~
감나무에는 아직도 100여개 넘게 매달려 있건만
따내는 요령이 서툴러서 그냥 방치상태로 남겼스.
-----------------------------------------------
4347년 시월 열사흘 하루종일 비
산골사랑방 慧明草堂에서 발마
'놀멍쉬멍 글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나지나 입학시험은 늘 피곤한 전쟁.. (0) | 2015.12.07 |
---|---|
옷이 날개라지만 내겐 거추장 (0) | 2014.11.04 |
5감 만족 국화 앞에서 (0) | 2014.09.24 |
슈퍼문도 차면 기우나니... (0) | 2014.09.11 |
개나리 잎에 구멍이 숭숭 (0) | 2014.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