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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넉살 건강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

무덤에서 요람까지

세계제일 민생 복지국가로만 

알고있지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나라..


볼보와 사브 자동차의 명가 스웨덴에선

국회의원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비좁은

개인 사무실에서 국리민복에만 애쓴다는..


그 스웨덴에서 제작한 영화를 감상해보니

캬~ 인생살이 극락연옥이 따로 없더라~!!


살아있으면 극락이요 죽고나면 연옥일뿐.. ㅠㅠ

오베라는 남자 어디 스웨덴에만 있겠스요?

그래서 그 영감땡감에 곶감단감 공감동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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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시골산골 헛간 한채 지어놓곤 당호를

혜명초당이라 작명한거까진 좋았지..


준공 입주이후 뒷마무리는 순전히 나의 몫이라

건축폐기물 쓰레기 한데 모으고 널브러진 돌들은 치우고

온돌아궁이 땔감장작을 패며 평생고생 사서 하다보니..


벼랑 아래로 미끄러지며 돌뿌리에 등뼈 콕,

들었던 돌 놓치며 오른발 엄지발톱 찧질않나, 통나무 땔감

톱질하다가 손저림으로 일년여 침뜸시술 받질않나


오늘 우연히 다시보니 그 시커멓게 듁었던 발톱이 되살아나서

절반쯤 생기가 돌고 있더라는.. 와~ 내발톱 이렇게 반가울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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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엊그제는 왼손 검지 손톱이 조금 이탈되는 사고가 또 발생..


원흉은 그넘의 잡풀 때문이다. 

축축한 그늘땅 잡초야 쉽게 뽑히건만 땡볕에 단단히 굳은 뒷마당풀

역시 맨손 아니 손톱으로 잘 잡아서리 뿌리째 뽑는다는게 그만 뿔사

뿔사 아뿔싸 손톱이 잡초에 덜미 잡혔네.


손톱끝이 살짝 찢어지면서 손가락등을 덮고있던 손톱이 약간 벌어졌다..

아~ 그 쓰라림이여.. 옷깃에 살짝 스치기만해도 온몸이 움칫움칫 통증..


돌에 찧였던 발톱은 당시 혼절할만큼 아팠으나

반절이나마 회생하는데 4년 걸렸으니 이 손톱 또한 최소

2년쯤은 지나야 정상회복되겠지.. 그래 그럼 이 손톱 다 낫거들랑

듁어야지.. 라고 생각했다면 나도 오베였겠지만 난 아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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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9년 칠월 스무날 수요일 구름많음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