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자재 난장

그저 무탈건강 비나이다_()_*

마눌여우님은 내게 목이 긴바지 입기를 권유하지만

나는 온세상 바닥을 쓸고다니는 느낌이 싫어서 사양.

마눌님 몰래 슬쩍 수선소에 가서 짧게 줄여와 입는다.

마눌님 동행 외출시에는 물론 긴바지로 갈아입고

나혼자 외출이나 작업시에는 눈치껏 짧은 바지로.. ㅠㅠ


그리하여

목<짧은바지>는 춘하추동 네글자수대로 네벌

<긴바지>는 봄여름가을겨울 일곱글자 일곱벌

숫자상으로는 이 분야에서도 마눌여우님의 승!!


마눌여우님은 맛있는것 먼저 먹고 싸구려는 나중 먹자주의..

나는 반대로 비싼건 아껴두다가 결국 썩어못먹고 내버린다..

거봐라~ 고거 쌤통이다~ 메롱~ 이 역시 마눌님의 압승!!


마눌님은 감기 걸리면 즉시 약먹고 1주일만에 회복

나는 독감걸려도 안먹고 7일동안 자력 갱생 버티기..

내가 약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약에 의존하는 게

왠지 자연에 거스르는 것 같아서리 제초제도 안쓴다.

깨깽~깽깽 마당개 행똘군 필수약품도 최소한으로만..


그럼에도 이약저약 나를 위한 마눌님의 정성보약 상시대령. 

미안하기도 하고 또 썩어내버릴까봐 요즘엔 기꺼이 복용중..

먹네 안먹네 인내와의 싸움에서도 이 역시 마눌여우님의 승!!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동심의 추억속으로.. 


그려그려 부부연인싸움에서는 남자가 져주는 게 이기는 길.

자다가도 떡한알 단감곶감 두개가 입에 들어온단 여고괴담

전설에 절대 곶감단감 공감동감 실감체감 절감통감한다.. ㅎ~


호주의 모 여교수 왈 여자는 결혼 이혼 재혼전후 때마다

남편의 성씨를 따라 개명하다보니 자신의 논문을 인용해도

문헌상으로는 이름이 달라 표절의 오명을 쓰게돼 불편 호소..


며칠전 일본에서도 모 기혼 여교사가 자신의 본래 성씨

사용 신청소송을 법원에 제출했다가 기각되었다는 보도..

우리나라는 그런 측면에서는 일찌감치 문화선진국이었네.  


영주 부석사 오르는 은행나무길에서.. 10.22.토


실제 사례로 일찌기 1500여년 전부터 선덕 진덕 진성여왕에

이어 현직까지 합해 네분의 여왕님을 배출해낸 줌마공화국!!

미국도 우리나라로부터 배웠는지 이제사 여왕선출 걸음마중..



여성 여자 여인은 약한듯 보여도

아내 엄마 주부는 강철이길 기원~!!

여자가 마음 편해야 집안도 나라도 튼튼

---------------------------------------

4349년 시월 스무엿새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자유자재 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지 팥죽  (0) 2016.12.21
마당개 행똘군의 네번째 입동  (0) 2016.11.07
돈카츠 돈까스 돈가스  (0) 2016.10.13
노트북과 TV의 만남  (0) 2016.09.26
케케묵은 숙제 아직도 못풀고 있네..  (0)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