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9도까지 내려가도 내복 껴입지않고
서울거리를 활보하던 청소년 학창시절에
비하면 요즘 추위는 사실 추위도 아니야.
겨우 영하 10도 정도에 강추위 맹추위라고
호들갑떠는 요즘 언론 기사에 코웃음 쳤지..
아뿔싸 그런데 그게 큰소리칠 일이 아니네.
마을 공동물탱크로 유입되는 생활용수배관
꽁꽁 얼어붙었스. 이거이거 어떡하면 좋아?
해해연년 이맘때면 겪는 용수농단 사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자 면장님을 비롯해
현지답사 수차례 확인시켰는데 차일피일
집행예산 확보 미루더니만 이번 겨울 또
이렇게 한동안 고생하게 생겼네야. @@
우선 급한대로 내 혼자서 응급조치한다고
꽁꽁 언 연결호스 노출부위를 다 걷어냈다.
대충 길이가 50m쯤 되겠다. 일단은 길게
쭉 펼쳐놓고 내부얼음을 녹여 빼내야한다.
뜨거운 물을 붓기보다는 태양볕으로 녹여
내는게 좋을듯한데 영상 기온 회복되려면
아마도 하루이틀은 더 기다려야할것 같스..
당분간은 물탱크에 남아있는 저장수만으로
슬아슬아 노심초사 최소한 아껴써야만 할
이 처량 참담한 꼬락서니가 한심도 하여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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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일월 열나흘날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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