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엔 의례 추우니까 추운가보다 했는데
늦겨울 이른봄 꽃샘바람에 더 으스스 떨린다.
그나마도 한이틀 몸부림치더니 간다고 가네..
철모르고 일찍 피어났던 철부지꽃 몇송이만
벌과 나비를 만나기도 전에 먼저 들어가기도..
제대로 철들려면 아직 세월의 단련이 더 필요한
녀석이 또 있다. 둘다 왼손목이 골절된 어린 남매..
인간철부지 아가야 두남매랑 폰 화상통화를 해보면 늘 가관
그 왼손목 깁스 뭐 잘나빠진 훈장이랍시고
두녀석들이 서로 이목집중 관심시선 쟁탈전.. ㅎ~
그래 알았다 이것들아.. 한달만 더 고생해라.
부디 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 병나지말고
그저 맘씩씩 몸튼튼 건강하게만 자라거라~♡!!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네..
발자욱 소리로 봐서는 이번 봄도
봄인가 싶으면 곧 여름될것 같은 예감.
짧아지는 봄 가을, 길어지는 겨울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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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삼월 초여드레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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