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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넉살 건강

아직 말도 못하는 애가


팔이 부러졌다는 말에 깜놀.. @@


   


저렇게 멀쩡히 잘 놀던 애가 어쨌길래...?

아연실색 망연자실.. 애들 외할머니는 급거 상경..



   

애들의 당고모                                 안사돈 서울할머니


설날의 왼팔과 엊그제 왼팔의 자세가 전혀 어색..

가뜩이나 애들을 저리도 끔찍하게 귀여워해주는데..

서울할머니에게 안긴 외손녀 녀석의 저 왼팔좀 보게나..

손주애들의 당고모와 서울할머니는 나보다도 더 놀랐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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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 듣고 내려온 애들 외할머니 우리 마눌님 왈..

아무리 아파도 약안먹고 병원안가려는 미련 곰탱이짓

부녀지간 어쩜 그리도 닮았느냐고 쫑알쫑알..  오잉!! 뭐라?


외손녀가 일어서다가 엎으러지며 팔을 다쳤다쥬..

애엄마인 딸애가 나를 닮아서 별 것 아닌줄 알고

바로 병원에 달려가질 않았는데 계속 칭얼대길래

뒤늦게야 병원에 가봤더니 팔목골절이라는.. 헐~!!


하기사 이몸도 국민학교시절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어깨뼈가 뿌러진 적이 있었지.. 아파도 아픈 소리

잘 안하고 약은 슬그머니 내버리기까지 했었지..

그걸 딸아이도 그대로 빼닮아 아직 말문도 안트인

아가야 외손녀 통증을 눈치채지못해 미처 몰랐던듯..ㅠㅠ 


정월대보름 부럼깨기치고는 아주 큰 액땜을 했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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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이월 초아흐레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