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도 어김없이 벚꽃은 피었네.
바람불어 좋은날 꽃잎은 속절없이 봄비와
함께 꽃비가 되어 아스팔트바닥을 수놓다.
한달여 이상 정체를 알 수 없던 아랫배 통증이 궁금하여
결국 병원 종합검진을 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다는 말에
기분좋아 우리 아파트앞길 운전중 차안에서 순간포착!!
비수면 위장내시경, 혈액검사, 소대변검사, 엑스선
그리고 신장계통 초음파검사등등 의사들 소신대로..
검사후 예비판정 결과 혈압도 정상, 혈당치도 정상
내시경이나 초음파 소견상으로도 별 특이사항 없음..
그럼 그동안 이유도 없이 아랫배가 왜 아팠던걸까?
설사나 변비징후도 없었으니 단순한 배탈도 아니지..
종양이나 혹이라도 생겼나했더니 그것도 아니라지..
이 무슨 <괴병>이었단 말인가?
결국은 <꾀병>이었다는 말이가?
아무튼 특이소견 없다는 진단결과에 승복하고
속으로 쾌재 만세삼창을 부르며 자축 박수 짝짝짝.
일단 안도감이 들자 더부룩했던 복부팽만감은 그저
아득한 한때의 옛추억이 되고 말았더라는 괴담전설..
거참.. 그럼.. 한오백년 더 살다가겠노라 전해라♪ ㅎ~
그리하여 다시 산골로 돌아와 텃밭 밭갈이작업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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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음력 춘삼월 초열흘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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