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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愛너지

등 따습고 내배 불러야 세상만사 태평.


법당안엔 먼저 오신 여러 보살님들로 만원..


사실 불당스님의 법어말씀이나 성당신부님

예배당목사님의 설교는 백날 들어도 진부!!

윤리도덕 교과서나 강의시간에도 골백번은

들었을법한 말씀들이라 나같은 마구니에겐

우이독경이요 마이동풍식 흘려듣게 되더라.

이거이거 어쩌랴? 쉿~ 나만 아는 비밀.. @@


그러나 정치모사꾼들의 허튼 뻥소리보다야

백번들어도 낫더라는 여고괴담 전설은 진실. ㅎ~


그저 모심불심 동심천심이라 내 한몸보다는 

남편걱정 자식근심에 하루라도 편할날 없는

엄마 줌마 할매보살님들은 열공 경청하시지..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진행되는동안

법당안보다 더많은 중생들이 바깥 쳐놓은

천막그늘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란 도란..


동네 산골마을 조그마한 절집이라 절반은

동네분들이다. 외지 굴러들어온 돌인 나는

몰라보겠는데 박힌돌 터줏대감 그분들이

먼저 반갑게 인사하면 나도 덕담 복담을

주고받으며 절밥 공양을 같이 나누었스!!

산채비빔밥 역시나 기대한 맛에 딱 부응.


비빔밥을 먹으며 속으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치판에서 제아무리 목청높여 떠들어들봤자

등따습고 배부르게 해주는 것이 경세제민 즉

줄여서 경제 또는 다른 말로 정치라 하였지..


오늘 점심 한끼였어도 배식소임을 맡으신

밥 국보살 나물 김치보살 후식 과일보살님.

그리고 모든 비용을 시주하신 후원 불자들.

진행책임을 맡으신 주지스님과 봉사단들이

헛소리 정치꾼들보다야 훨씬 멋지지 않은가?


온세상 사람들이 오늘처럼이라면 세상 태평_()_* 


애마 실내온도 41도~!!

그리고 그새 오월의 상징 송화가루가 침투하여 계기판주변은

온통 다식으로 범벅된듯 노란 입자들 소복. 저건 먹어도 무해. ㅎ~



그렇게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애마가 쩔쩔 끓는다..

부처님의 사월초파일 광명 햇살 땡볕이 너무나도

강렬하여 등이 따스하다 못해 한여름 폭염 같넹. ㅎ~


부처님 부처님 오늘은 그렇다치고 내일부턴 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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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음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