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녁시간을 데스크탑 앞에 앉아보네..
때마침 비다운 빗줄기가 신나게 내려주니 매일밤
일과중 하나였던 텃밭과 잔디밭 관수작업 오늘은
생략해도 되는 덕분. 목마르트 언덕에 다시 활기.
그동안 물탱크 최고수위가 늘 간단간당 바닥에서만
맴돌아 초조 불안 긴장감 속에 지난 3년을 지냈었지..
산중턱 옹달샘 수원지를 재정비하여 누출은 최소화
집수는 최대화 손질을 통해 두 물탱크로 유도 성공.
용수능력 증대 열흘간의 2천만원짜리 공사 준공되니
14톤 및 10톤 용량의 물탱크도 각각 만수위를 달성!!
이젠 맘졸이지않고 물을 사용해도 당분간 끄떡 없을듯.
그 지독한 가뭄탓이었는가?
뒤늦게 발견한 흑진주 두알
혜명초당 벚나무 한그루 타지역보다 사나흘 늦게나마 개화는 하되
버찌가 도통 맺히지 않기에 숫나무인가 여기고 관심 도외시했는데..
어랍쇼? 숨은 그림 찾기 뭐좀 보입니까?
그런데 이게 뭐야? 딱 두알이라니? 켁~
신기할거야 없지만 좀 약간 신비스럽넹..
아무튼 물도 이젠 잘 들어오고 빗줄기도 시원하고
흑진주 두알을 통해 저 벚나무가 암나무임도 확인
했으니 가뭄아 이젠 물렀거라.. 장마장군 도래하여
가뭄끝 촉촉우요일 시작되면 버찌 두알도 활짝미소
짓겠지.. 미처 따먹을 생각보단 그냥 놔둬야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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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유월 비내리는 육이오밤
오렌지하우스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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