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엔 11월쯤에 제1원천수가 말랐다.
작년에는 8월중순에 제2원천수도 고갈..
소방차급수 지원요청 5회나 출동했었다.
그 한여름 일주일간은 인생 최악의 경험.
그래서 용수확보 시설용량을 증설했다.
10톤 저장조 1기 증설
원천수 지상노출 집수공 2개소 보완
연결배관 약230m 두가닥 노출포설 및
일부 구간 매립공사(콘철거 및 되메우기)
증설탱크 과유수 기존탱크로의 연결배관
오늘도 폭염주의보라 땡볕은 뜨겁고
흙길에선 먼지 폴폴 텃밭작물은 바짝..
신설탱크 담수 개시.. 쫄쫄쫄이라도 현재시각 10%정도 담수.
서서히 수위 상승중.. 이나마도 이 가뭄엔 감지덕지. 만세~!!
그런데...
이번 공사작업 착공 및 진행과정중에 주민들간의
개인적 견해차, 기술적 몰상식, 금전적 이해득실,
연고권 또는 기득권 보상심리 기타 정서적 법률적
갈등이 얽히고설켜서 조율 중재 절충이 정말 난감..ㅠㅠ
심지어는 시공 현장소장도 화가 치밀었는지 공사
포기하고 철수하겠다는 짜증까지 나올정도였으니..
내입에 들어올 물 내가 편하게 먹게되면 다른
주민들도 편해지겠지로 생각하고 재능기부차
공사진행을 자원봉사 감리 독려했는데 한두명
꼬투리 꼴통영감들 몽니로 하마트면 지연될뻔..
공동분담 비용 갹출문제는 거의 신경과민 수준..
전부 저마다 잘났고 제각각 똘똘하고 나만 멍청.. @@
나로서는 이쪽저쪽 아우르며 순조로운 준공을
위해서 거의 욕도 먹어가며 희생했는데 허사..
앞으론 공동 마을일에 앞장서기를 절대 포기.
각자 알아서 우물을 파든 샘물을 떠먹든 냇물
길어다먹든 나몰라라 나가자빠져야 할까보다.
돈 앞에 장사 없다더니
특히 물 앞엔 서로가 적군이었더라..
왜...? 생명이니까...
뺏기면 내가 죽고
뺏으면 내가 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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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유월 열아흐레 공사준공 D-1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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