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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해가 짧아지니 먹고 돌아서면 또 밥때가 되는듯..



예년과 달리 특별한 직영 김장행사를 무사히

마치고나서는 안도감때문인지 긴장이 풀렸나?


한여름에는 아침 다섯시쯤이면 훤해지고

저녁 여덟시 되도록 밖에서 지내도 좋더니만..

동지섣달 가까워지자 아침 일곱시에도 어둑..

저녁 여섯시만 넘으면 벌써 산골 주변이 깜깜!!


아직 바깥일이 몇가지 더 남았건만 차일피일..

마눌女友님은 계속 일 때문에 도시아파트로 하산.


마당개 행똘군과 단둘이 산골 아지트를 지키며

산책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돌아서면 곧 점심때..

점심먹고 밀어둔 설거지 끝내고나면 또 저녁때!!


이거이거 뭐 세끼밥 찾아먹다보면 하루해가 금방

지나가는듯한 이 게을리즘은 해 짧아졌단 핑계만.. ㅠㅠ


오카리나 연주 연습도 해야하건만 잘못된 악습이

몸에 밸까 나혼자서는 잘 안하게 되는데 그나마도

다음주에는 종강이다. 이젠 나혼자 독습해야한다.


오개월간 매주 두시간 정도 레슨에 참여하면서

겨우 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 운지법에

실전곡은 반짝반짝 작은별, 나의 살던 고향, 에델바이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미숙하다보니 아직은 거북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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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십이월 초여드레

산골사랑방 혜명초당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