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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서울에 별도 교두보 신규 구축

마눌女友님이 두어달 전부터 주말마다 서울

오르락 내리락 논현동 딸네집 꼬맹이 세녀석

봐주랴 서교동 아들넘의 새 거처 보러다니랴

서울하늘 아래를 발품 팔면서 다니더니 제법

마음에 쏙 드는 아파트형 신축 투룸을 발굴!!


노총각 아들놈의 안쓰러웠던 전세살이 원룸

종료시키고 자가 투룸계약후 어제 이사 완료.


현관전실과 신발장, 중문, 거실, 큰방 침실,

작은방 침실, 주방, 샤워실, 다용도 베란다,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가스레인지,

단독 온수난방, 천장식 에어컨,  LED조명,

화상인터폰, 출입문 보안장치, 내진설계 등

일상 주거생활에 필요한 시설은 거의 구비!!



딱 한가지 없는거라곤 노총각의 천생배필..ㅠㅠ


투룸이지만 아기없는 신혼부부는 얼마든지

신혼생활 시작해도 뭐 큰 불편은 없겠더라.

그러니 당분간 노총각 하나 살기에는 넉넉!!


중소도시에서라면 넓직한 아파트 한채값인데

땅값 비싼 서울에서야 겨우 투룸 아파트라도

뭐 그정도면 감지덕지 양호한 편이라 아들도

나도 그리고 특히 마눌女友님이 아주 대만족.



  

Yes, that's right.  FAMILY means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불원천리 한양읍내를 최근 세번씩이나 왕복

하면서 누적된 피로감도 이젠 말끔이 해소!!


늘 바쁘디 바쁜 마눌여우님으로선 이젠 서울

볼일 보러가도 잠시 잠깐 활동거점 아지트로

강남논현동 딸네집이든 강북서교동 아들거처든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선택할 교두보 하나 더

구축한 셈!! 사실은 뒷치다꺼리 엄마노릇이지만..


하여간 지난주 셋째 외손자 돌잔치 뷔페 참석하객

식사비용 그리고 아들 아지트 구입비용 등 이번에

마눌님이 내대신 크게 맘먹고 아주 단단히 한턱 쏘아

올린 것이라 등기부상 소유명의는 일단 마눌님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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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1년 삼월 열이레.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