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골짝 사랑방

한달만에 본국으로 돌아와보니..




도시 아파트 우편물 수북히 앞집 아주머니께서 내밀고

산골 아지트 우편물은 말없는 장승 우체통에 고스란히....

지옥까지 쫓아온다는 각종 공과금및 세금고지서 등등

대충 온라인 납부하고보니 눈깜짝새 60여만원이 휘릭~


아파트는 출국전이나 귀국후나 변함없이 그대로더라.

여행가방 정리와 세탁물 널어넣곤 산골아지트로 행차.


하이고... 아니나 다를까?

소사소사 맙소사!! 예측했던 바대로.. 입이 딱~

산골 아지트엔 잡초귀신들이 잔치판 벌였더라.


문전풀밭.. 작물들 아직 살아있는 게 오히려 더 신기..아니 기특 대견..


 잡초는 그렇다치고 덥수룩 자란 잔디들 털북숭이..



잡초제거+잔디깎기+대청소작업 돌입하긴 했으나

폭염 땡볕은 뜨겁지~ 이마엔 냉면육수 줄줄이지~


귀국직후 시차보다 날씨적응이 더 힘겨웠스.

특히나 끈적끈적 무더위는 내겐 거의 초죽음!!

지금까지 몇날며칠간 밤낮없이 더위에 빌빌

멍하니즘 얼떨리즘으로 헤매니즘으로 쩔쩔,, ㅠ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새벽에나 틈틈이 손질해

잡초구디였던 잔디밭과 텃밭도 본래의 모습 회복중..



다시금 말끔해진 잔디밭..


연일 지속되는 다습 무더위+땡볕 불더위로

냉면육수는 이마에 줄줄이라 찬물만 벌컥벌컥이지

밤에 잠잘땐 이불 걷어차기 일쑤지. 자칫 배탈날라!!


이런 폭염 날씨에서는 남의집 방문도 엄청 민폐일듯..

각자 알아서 무사무탈 무병건강 잘 이겨내길 기원~!!

--------------------------------------------------

4351년 칠월도 벌써 중순..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