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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이 폭염과 가뭄이 빨리 끝나길 간구..




그 끈질긴 잡초의 생명력도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는 맥못추더라.


캐나다에서 귀국한지도 벌써 보름을 훌쩍 넘어섰지.

한달간 방치된 텃밭과 잔디밭을 대충 수습하고나니

뭔가 수상스러운 징후가 관찰되고 있스.


풀뽑고 돌아서면 그새 새풀이 돋아나는게 보였는데

요즘엔 몇날며칠을 가도 새풀 돋아날 기미가 안보여!!.

미처 뽑지 못한 잡초들조차 비실비실 말라만가고있네..


아하 이거이거 가뭄징후가 틀림없스..

워낙 강렬한 땡볕이 지표를 달구니 표토층은 바싹

말라서 흙먼지만 폴폴폴.. 에휴.. 더운 여름 더 덥네..


누가 좀 세차좀 해야겠스..

내가 세차만했다하면 비가 오곤했는데

최근엔 그 약발마저 떨어져서 무용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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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motel)은 말 그대로 motor + hotel

캐나다나 미국처럼 드넓은 대륙횡단 자동차여행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노변 숙소에서 비롯된 어원이란다.


일반호텔은 각종 부가서비스가 제공되어 객실요금이 비싸지만

모텔은 잠자리와 간단한 식사 그리고 주차장이 제공되는 정도?

객실 출입문괴 투숙객 주차장이 바로 직결되는 단층 또는 2층?


발마는 해외출장 많이도 다녔지만 모텔투숙 기회는 사실 없었스.

이번 캐나다 로키산맥 여행엔 렌터카를 동원했는데 그래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챙겨갔던 것이고 이동 중간중간 모텔이용 편리.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워낙 기나긴 고속도로에서는

주유소나 식당 매점등 휴게소 만나기도 만만치않더라.


대형휴게소든 간이휴게소든 보였다하면 주유가득 채우고

내 뱃속도 채우고, 소변배설, 식수확보 꼬박꼬박 챙기는게

좋겠더라. 그렇지않으면 낭패를 보게되더라. 좁아터진 땅

우리 한국과 달리 드넓은 캐나다 땅 로키 지역은 가도가도 

산과 호수 숲만 보일뿐  가게 찾기는 망망대해나 다름없스..




그래서 길가다말고 간이화장실만 있는 졸음쉼터에 차를 잠시

세워 주차하고 챙겨간 가스버너, 주전자, 컵라면 꺼내놓고는

길바닥에서 간단요기를 했다는.. 그런데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물이 잘 끓지않아 거의 생라면수준 불려먹었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빈속을 채울지 모른다는 광활한 캐나다땅~!!



한여름 시작인데 로키 여기저기 산꼭대기 곳곳에는 저렇게

허여멀건 만년설.. 산맥이 여러지역 뻗어있으니 산봉우리도

워낙 많아서 정상봉우리 이름은 아예 마릴린몰라 몰라니즘!! 

듣고나서도 돌아서면 네음절 이상 알파벳이름은 헤매니즘??



마눌女友님은 캐나다가 처음이고 나는 외국에서의 모텔투숙이

처음이라 자동차여행답게 모텔앞에서 일단 기념촬영 한컷 찰칵 (2018.06.19)


한국에도 도처에 모텔간판이 붙어있긴하지만 캐나다의 모텔은 객실 출입문

바로 앞에 개별 주차장이 맞붙어있어 차안의 짐을 투숙객 스스로 객실까지

어렵지않게 이동운반이 가능하겠더라. 그래서 Motel~!!

자동차 손수운전 여행자들이 계속 이동중에 잠시잠깐 이용하기 편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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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1년 뙤약볕 폭염경보 연속인 한여름날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