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총성없는 세계3차대전 발발이런가?

요즈음 코바(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은

도무지 아군적군 식별이 곤란한 상황.

낯선 외부인은 물론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들과의 대면 조차도 난감하더라.

단순 친목모임 따위는 전면 보류 취소.

국내뿐만 아니라 듕국 일본은 물론 태국

이란 유럽 북미 5대양 6대주 곳곳 아우성

총성만 안들릴뿐 보이지않는 적군 코바군과

우리 지구군과의 전쟁.. 가히 제3차 세계대전이다.

전사자도 벌써 수백명에 이르고 있다니 소름 오싹

재래식 군사전쟁에서는 총알 날아오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잽싸게 살아나기도 했다던데
코바군 총알은 뵈지도않으니 피할 길도 없다.

더군다나 남녀 귀천도 국적도 종교도

가리지않고 인정 사정없이 마구 파고드니

죄없는 사람도 덩달아 불안감이 커지는듯.

역병은 군사전쟁보다 더 진짜정말 지옥이네.
괜스레 숨쉬는 것조차도 께름직하여 마스크

계속 끼고있는 것도 벗고 있는 것도 다 불편.

불과 한두달 전까지만해도 황사 미세먼지로
괜히 짜증냈던 일은 차라리 엄살이었나? ㅠㅠ

 
출퇴근 등하교길에 버스 지하철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각별히 신경써서 개인위생 철저.

은퇴한 지공도사급 자유 백수족들이야 당분간

두문불출 복지안동 방콕사수하는 게 안전할듯..

누가 무증상 잠재환자인지 모르니

서로서로 의심의 눈길을 쏘게되어

어설피 피란갈 곳도 마땅치않겠다.

다행스럽게도 혜명초당은 코바로부터 청정

안전지대나 다름없으니 방어전선 구축된 셈.

전략적 대규모 전투는 정부군에게 일임하고

전술적 소규모 각개전투는 개인별 재량껏 수행.

장보기도 꺼려지니 냉장고 재고분 떨어먹기

나는 일단 비상식량(쌀 라면 통조림등) 비축!!

김장김치도 마침 있으니 한달이상은 버텨볼까나?

어이 봉감독!! 코바에 기생하는 기생충은 어디 없소?

결사항전 각오로 장기전 준비태세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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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3년 2월 스무이틀 새벽. 코바와의 선전포고

시골산골 전원주택 혜명초당에서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