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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수원 화성행궁 나들이

내 고딩서당 모교는 남녀공학이다.

동기동창회나 총동문회 모임이 늘 활발.

 

그래서 그런지

타 남고나 타 여고 출신들과는 달리

국민학교 즉 초딩 동창회 참석엔 좀 소홀.

 

특히 남녀공학 중학교에서부터 계속

같이 진학을 했던 중학 동기생은

사춘기 6년간을 남매지간 친구처럼 지낸 셈.

그러니 그 우정과 의리도 길고 질기다.

 

동기동창간 부부인연을 맺은 짝도 세쌍이나..

그중의 한쌍이 이번 수원 화성행궁

견학을 초대한 덕분에 나도 다녀왔다.

 

※수원 화성행궁 :

조선 정조대왕이 행차시 머물던 궁

 

남학생 35명 여학생 38명 합계73명이 기꺼이

동행하였고 관람입장료, 기념품, 저녁식사등

일체의 소요비용 천만원가량 전액을 한턱 쏜

그 동기생부부에게 우리 모두

기립박수로 축복을 빌어줬다.

 

  

우선 여학생들만의 단체사진 :

효원의 종 앞에서 국가와 국민의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타종했다는..

 

 

그리고 남학생과 여학생 합동 단체

타종기념 인증샷

종치는 것도 돈을 내고 쳐야한다.

 

종 바로 앞의 녹색여학생과 그옆

홍색남학생이 동기부부지간.

이날의 모든 비용 일체를 쾌척한 주인공.

 

※ 이날 행사 내내 모든 참석자가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철저 준수하였으며

사진 촬영중 및 식사중에만 마스크 벗었다는..  

 

 

 

그날의 최고 즐거움 : 본수원갈비 식당

 

갈비맛이 내입엔 딱 먹을만하여 엄청 포식.

더 먹고 싶었지만 갈길이 먼 나는 먼저 작별.

밤길을 무정차로 쉬지않고 달려

내려왔더니 초당 도착 밤11시.

 

어차피 이달 19일엔 또 송년회 모임이

예정되있어 한양읍내 다시 한번

밤길 손수운전을 해야만한다.

 

그리고 동기생들끼리 올 연말까지

1억2천만원 발전기금을 모금하기로

의기투합 결정했는데

벌써 9천만원이 들어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