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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텃밭놀이에 세월가는줄 몰라라

고추모종 126포기 이식완료

김장고춧가루용

홍고추 모종 126포기

나혼자 얼렁뚱땅

대충확실 대강철저 심었다.

 

모종값이 작년에 비해 두배 상승.

올해엔 한포기 400원!!

종묘농약상 쥔장할매왈

500원짜리도 있댄다.

 

어쨌거나 김장김치 맛보려면

고춧가루는 고마운 필수 식재료!!

비닐덮힌 이랑에 파종기를

수직으로 푹 찔러세우고

원통관 입구로 고추모종 삽입 투하.

그리고나서 북돋우고

물도 한사발씩 먹여야한다.

다행히 126포기 모두 직립 잘 곧추섰다.

 

들깻닢도 심고 콩도 심고

열무 상추 케일 쑥갓 토마토

얼갈이배추 청양고추 가지..

마늘 양파는 토실토실 크는중.

 

아~ 그런데 감자는 한달이

넘도록 도무지 새싹이 무소식.ㅠㅠ

며칠 더 기다려보고

소생가망 없으면 올해는 단념.

 

엄나무순을 대거 5kg쯤 채취

며칠전엔

무시무시한 뾰족가시로 무장한

엄나무순(음나무? 엉개? 은개나물?)도

대략 한5~6kg쯤 채취했나?

시장시세로 환산하면 한10만원어치?

 

엄나무 키가 엄청 높은고로

고지톱을 동원해 가지를 절단해

떨어트린후 지상에서 편안히 채취.

사람에 따라서는 두릅보다도

더 쌉싸름한 맛이 좋다하더라.

 

한번도 못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고 그만둔 사람은 없다는

엄나무순이 그토록 은근 귀빈대접 받는

까닭은 아마도 사포닌 성분때문?

 

예로부터 가시가 있는 것들은

산짐승이나 인간들이 워낙

좋아해서 달겨들기에 제몸을

보호하려는 궁여지책이었다는

믿거나말거나 여고괴담 전설이..

두릅, 가시오가피, 제피..

구찌뽕, 대추, 밤송이..

아카시꽃, 찔레꽃, 장미꽃..

 

산에는 산나물 (산채)

들에는 들나물 (야채)

밭에는 밭작물 (채소)

늘 찬거리준비 신경써야하는 주부

마눌女友님은 룰루랄라 신났스.

 

바로 현지조달 가능하고

현금 지출없이도 확보되니

부식비 절감효과가 짭쪼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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