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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일당 15만원 번셈

세면대 배수배관 누수

엄청 짜증나는 골칫거리다.

 

도시에서야 전화걸면 바로 달려오지만

시골산골에서는 출장비 과다요구 다반사.

그래서 자력갱생 손수정비 마음먹고

필요부품을 먼저 구입해왔지만...

 

어디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분해탈거를

해야할지 막막한건 둘째치고 괜히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 막게되는것

아닌가 그게 더 걱정이 앞서더라.

매일같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사용해왔지만 누수 정비작업 시도는

세상천지 난생 처음이기 때문.

 

거의 하루종일 그저 뜯었다풀었다

들여다보기만 하면서 고민 고민만..

 

특히 세면대 하부 도기받침대를

빼내야 배관정비 작업이 가능하겠건만

도무지 쉽게 탈거해낼 방법이 막막 깜깜.

평생에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

자칫잘못 깨져나가면  더 큰일!! @@

 

우여곡절 전전끙끙 시행착오

진땀육수 뻘뻘 흘리면서 겨우겨우

받침대 탈거에 성공하여

누수부위를 조사해보니

배관이음새 나사산이 마모파절

 

낡은 배관 부속재를 모두 분해제거하고

새 배관 부품으로 싸악 교체후 재조립.

그리고 원래의 형태대로 제자리 정돈.

물을 틀어서 누수여부 확인.

정상 작동!! 와~ 성공이닷!!

 

출장수리 의뢰 대신에

자가수리로 일당15만원 벌었네?

 

문득 컬럼버스의 달걀이 떠오르더라.

삶은 달걀을 식탁위에 세워보기.

 

앞으론 세면대 하부 배관 누수

수리작업은 삶은달걀 세우기만큼

쉽게 처리할 경험축적. ㅎ~

 

배관 교체정비후 누수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