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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경유 가득요~~~

 

경유 가득요~~~~!!

 

내 애마이자 <신발>인 달구지 윈스톰의 연료가

소진되면 주유소로 가서 그렇게 나는 외친다...

 

어떤이들은

 

디젤 만땅~

개솔린(가솔린,휘발유) 입빠이~

 

<만땅>이니 <이빠이>니 <엥꼬>는 왜정 암흑기 조선총독부 시절 왜늠 운전수 밑에서

<빠꾸 오라이> 조수질이나 하던 시골머슴 출신 배고픈 청년들의 말버릇이었다는 전설~!!

 

대한제국 광복운동에 앞장선 안중근이나 유관순 같은 열혈파

조선 청년들은 그런 표현법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팔뚝에 완장차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밀주 단속 명분하에 광복군 수색

검거체포에 나선 친일파 앞잡이들의 쟁글리시 말버릇 잔재이기도 하다.

 

차라리 외래어 합성 전형적인 섞어찌개 만탱크(滿 tank)가

더 나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색하다. ㅎㅎ

 

끝없이 피고지고 피고지는 일편단심 무궁화꽃

질때는 꽃잎을 똘똘말이로 감싸서 추한 모습을

끌어안고 미련없이 수직낙하 생을 마감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무인 손수주유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가끔은 나도 해외

장기 체류 생활중 유인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는 full tank, please~!! 라고 주문하곤 했었다. 

 

골빈당 소속의 쫄부들이야 돈자랑에 정신 팔려서 자동차를 <신분>의 상징으로 여기든 말든

골찬당 소속의 보통사람은 정확하고 올바르게 내 자동차를 <신발>로 여겨서 잘타고 다닌다.

 

글이든 말이든 언어생활은 그 사람의 됨됨이가 묻어나기 마련이다.

알파벳 스물여섯자 영어면 영어 히라까나 가다까나 오십일자 일어면 일어든 부지기수 듕국한자든

우리 훈민정음 스물넉자도 정말 대단한 문자가 아닐 수 없다. 외국에 나가살면 더욱 느끼게 된다..

 

세종대왕님 그리고 집현전 학사님들 정말 고맙습니당당당.. 세계만방 어깨 당당당~!!

4343년 10월 9일 한글날 / 한글이 살아야 역사도 바로 선다./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