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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편지통 겸 수문장_파발대감으로 호칭 격상

산골 사랑방 문없는 대문간을

장승목 문지기 복코 점박이가

수문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용도는 수신전용 우체통

 

입에 넣어주면 뱃속으로 쏘옥

 

 

나무를 깎아만든 장승목 편지함

 

처음 겉봐서는 전혀 몰랐는데

깎다보니 하필 옹이가 콧등에

 

그래서 애칭이 복코영감인데

편지통 <파발대감>으로 격상

 

아직도 미완성이라 어설프다.

눈을 그려넣어줘? 아님 말어??

화룡점정 점안을 해줄까 말까?

 

대감 칭호에 걸맞는 관대라도

머리뒤에 달아주고 입술엘랑은

빨간 루즈라도 덧칠해줄까나??

 

앞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야장창

편지통 파발대감이 문지기 수문장 겸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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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5년 섣달 동짓날 / 발마@산골사랑방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3리 사곡길210 慧明草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