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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배롱나무 = 목백일홍

백일홍에도 두가지가 있어 가끔 헷갈리즘..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려지는 이름의 배롱나무

전설도 가지가지 애칭별칭도 재미있는게 많다.

 

전설은 나중에 다시 이어가기로하고 별명부터

새겨들어두면 생활속에서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사진 1. 배롱나무(목백일홍)

초본과 백일홍도 개화 지속기간이 길다지만 위의 목본과 백일홍도 거의 석달열흘간 만개한다고들 한다.

 

1. 목백일홍 : 풀꽃 백일홍처럼 개화 기간이 오래간다하여 나무 백일홍(木 百日紅)

2. 배롱나무 : 연음발성 특성상 ㄱ, ㅎ 탈락으로 백일홍→배이롱→배롱? (이건 순전히 내생각)

3. 선비나무 : 소나무, 매화, 대나무, 회화나무, 회양목, 배롱나무등 개인 선호도에 따라 제각각.

4. 간지럼나무 : 겉껍질 즉 수피가 워낙 사람의 맨살처럼 보여 긁으면 잎사귀가 흔들린다는 속설.

5. 미끄럼나무 : 여인의 피부처럼 표면이 매끄러우니 원숭이도 미끄러진다는 일본사람들의 생각.

 

※듕국에선 자미화(부처꽃)라고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800년 수령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배롱나무가 부산에 있다고한다.

 

 

사진 2. 초백일홍 (백일홍 풀꽃)

이것은 한해살이풀 즉 일년생 <풀꽃 백일홍>이고, 1번 사진 <목백일홍>은 수백년 장수명의 낙엽 교목이다.

 

예로부터 겉껍질이 없다보니 청렴 결백한 청백리의

투명한 관료생활 또는 선비군자 기품상징으로 여겨

양반댁, 서원서당, 사찰 등에 필수 조경수로 심었다.

 

아울러 꽃잎이 무수히 달린채 여름내내 피어있으니

한밤중 잡귀 역신들이 집안에 들어오다말고 꽃잎의

개수를 세어보려는 호기심 발동되어 밤새 세고세다

다 못세고 날새면 결국은 돌아가야하는 잡귀 규칙상

사대부 집안에도 한두그루씩은 꼭 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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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년 칠월 중순말

발마 / 산골사랑방 慧明草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