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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따뜻한 남쪽나라 안남국 방문소감


동남아시아 지역 전형국가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듕국에선 베트남을 안남국이라 불렀었나보다


북부 월맹과 남부 월남이 내전을 치르면서 결국

미군을 퇴각철수 시키고 적화통일되어 사이공이란

지명도 호지명(胡志明 Ho Chi Minh)으로 바뀐 게

불과 40여년 전이니 최근이다.. 우리 남북한도 분단

고착화 우려를 떨쳐내고 독일이나 베트남처럼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할텐데..


소문에 의하면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은

전세계 국가중 미군을 물리친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갖는단다.


나는 동서분단의 독일이 통일되기 직전에 동독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서 공산권 국가라면 괜히 살벌한

선입견을 갖게되었다. 그러나 그후 듕국을 몇차례

가보니 사람사는 겉모습만 봐서는 자본주의 나라나

공산주의 나라나 뭐 거의 비슷하더라.


이번 첫발을 디뎌본 베트남 역시 알몸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겉보기 생활모습

만으로는 우리네 자본주의 풍경과 별반 큰차이가

없는듯 여겨지더라.


체류일정이 워낙 짧아서 기껏해야 수도 호치민

그리고 달랏과 메콩강 주변만을 살짝 보고왔기에

수박 겉핥기라 약간은 좀 아쉬운 미련이 남더라.


길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 대군단은 참 장관!!

신호등 없는 곳이 많아서 횡단보도 건널때 끝없이

밀려오는 그 대군단 물결에 처음엔 조마조마했는데

그냥 모른척 걸어야 두발 오토바이든 네발자동차든

살그머니 멈추고 양보해주더라.. 급발진 급가속 등

난폭운전은 없어 대형 접촉사고는 없을 것 같더라.


음식들은 대체로  맛있고 특히 쌀국수의 진수를

충분 맛보고온 덕에 다시 먹어볼 기회를 갖고싶다.


빈부격차가 심하다는건 역시 한눈에 봐도 알겠더라.


그러나 미국을 물리쳤다는 자부심, 아직 이팔청춘인

평균연령이 젊디젊은 나라, 3모작도 가능한 기후와

식량자급자족 조달 가능한 자연환경 천혜의 나라!!

머지않아 발전가능성 잠재력이 풍부해보이는 예감.

특히 소문에 듣자니 해외 각국으로 시집간 새색시들

엄청 많다고한다. 막강 대한민국에만도 70만명쯤??


언젠가 그 자녀들이 모국(母國) 즉 외가댁을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면 과연 빈손으로만 오고가겠는가?

반드시 뭔가 양국 교류협력 대박을 연결해낼것인즉

그 잠재적 파급력과 영향력은 엄청날 것임이 확실!!



 호텔측의 투숙고객 감성만족 배려 성의표시



 휴양도시 <달랏>의 랑비앙 동산 정상에서 고딩서당 동기동창 또는 선후배 동문들과..


메콩강유역 어느 섬 주변 유람(마눌女友님의 만세)


 <호치민>시내 호텔 옥상 뷔페식당을 아예 전세내서 만찬을..


 모임의 정회원은 아니지만 남편 따라온 비동문 준회원 부인들 홍3점.

 동문 부인을 따라온 준회원 남편도 한분 있었다.


이번이 나로서는 처음 방문이라 길거리 풍물이나

자연환경 또는 현지 생활모습은 워낙 정신이 없어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였스. 일행들과 공통추억을

만들기에만 열중하다보니 인물사진들만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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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1년 시월 베트남방문(23일~28일)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