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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곧추선 홍고추 모종 냉해고추를 포기할 것인가? 의리의 사나이로서 끝까지 소생될때까지 동고동락할 것인가? 몇날며칠 노심초사 깊은 시름. 냉포냐 의사냐 쌍갈래 기로에서 결국 실용성과 안정성을 선택했다. 냉해고추는 억지로 살려봤자 수확기도 늦어지고 수확량도 기대에 못미친단다. 몽땅 다 뽑아내버리고 새로 심었다. 모종값은 더 들어갔지만 마음은 편해졌네. 매운 고추답지않게 홍고추의 체질과 성깔이 그렇게나 날씨 특히 기온에 민감하고 까탈스러울줄이야!! 새로 심은 어린 고추모종들은 온몸이 싱싱한 녹색으로 비로소 고추답게 바로 곧추서있네. 사진상으로도 제법 싱싱해보인다. 더보기
봉축 부처님오신날 & 어버이날 어버이날과 겹친 부처님 오신날 고맙구나 그래 잘 마실게~♡!! 수처작주 입처개진 처처불타 방방법당 만인개불 물아일체 못난 아들의 큰뜻도 빨리 이뤄지길 기원 _()_* 갖가지 산채 야채 채소를 밥그릇에 함께 섞은 비빔밥 나박물김치 된장시래기국 그리고 쑥떡과 귤 바나나 참외 후식 마침 어버이날 잔치겸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음악회 사회는 뽀빠이 이상용 (무대왼쪽 빨간옷 아저씨) 이렇게 부처님오신날 봉축 2사 순례를 마치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너와 나 모두가 바로 당신이 곧 부처님이어라 _()_ 더보기
고추냉해 이런거였어?? 아~ 내고추 어쩜좋아? 올봄 기온변화 추이가 어째 좀 심상치않다했지.. 한낮에는 초여름 땡볕같아서리 기후온난화 근접하나싶어 올겨울 네집 김장고춧가루용 홍고추 모종을 조금 일찍 심어볼까 서두른게 초보자의 왕 불찰!! 어린이날 전후로 심어도 늦지않으니 괜히 일찍 심었다가 늦서리라도 맞아서 시들해져도 난 몰라~ 하시던 풍년농약종묘사 쥔장할매!! 그럼에도 지난 4월27일 기어코 그 할매로부터 홍고추모종 126포기를 구입하여 후다닥 뚝딱 심었어라. 물론 밤중으론 써늘한 냉기가 산골을 휘감고 돌긴했지만 한낮엔 뜨거운 땡볕이라 뭐 괜찮겠지 싶었는디.. 아~~ 아니나다를까 막상 심고나서 지켜보니 밤중으로는 기온이 영상5도 4도 3도로 곤두박질치길 몇날며칠째.. 5월5일 어린이날 지나도 한밤중 심야 새벽기온은 10도를 .. 더보기
선비를 상징하는 나무 면학조성의 상징은 회화나무 청렴결백의 상징은 배롱나무 은근과 끈기는 회양목 혜명초당에도 물론 회양목 수십그루 배롱나무 대여섯그루 회화나무 세그루가 심어져있다. 그 회화나무의 수형을 보노라면 초기에는 가지가 사방팔방이다. 서원(사립)이나 향교(국립) 또는 서당(사설학원) 주변에 회화나무를 꼭 심는 까닭은 바로 그 학구적 탐구심 열정을 널리 다방면으로 자유롭게 부지런히 키우라는 뜻일레라. 그렇게 몇년을 성장하고나면 가지들은 점점 굵어지고 일부는 가늘게 퇴화된 채 붙어있다. 가는 가지는 떨어져나가기도 하겠지만 굵은 가지는 누런색으로 그냥 붙어있는다. 너무 산발이라 미관상으로도 지저분하고 햇볕이나 통풍에도 악영향을 주겠더라. 그리하여 오늘 칼을 빼들었다. 10년생인데도 나무 높이가 벌써나 5미터를 훌쩍 넘는다... 더보기
대게라면 되게 맛있네!! 지난 3월 한양읍내 꼬마3총사 혜명초당 한번 다녀갔었지.. 3월초였는데 막내3번 꼬마는 도착후 따따부따 아무 말도 없이 제엄마 곁에서 두눈만 껌뻑껌뻑 밥을 먹여봐도 거부 놀이도 간식도 사양.. 낌새가 이상타싶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로 확인해보니 뿔사뿔사 아뿔싸 세녀석 모두 양성!! 이제막 풀어놨던 짐꾸러미 도로 황급하게 싸들고 바로 상경길 병원 응급실행. 이미 주문했던 온갖 횟감 먹거리는 취소. 사위는 생선회도 못먹고 내려오자마자 바로 발길을 돌려야하는게 못내 섭섭했던지 한달후 즉 4월달에 다시 내려오겠다며 서둘러 귀경 . 바로 그 4월 며칠전 정말 다시 내려왔던 것. 못먹고 간 생선회 대신 박달대게를 준비. 해물은 잘 안먹던 딸애도 대게는 맛있었는지 아주 잘먹고 특히 사위는 물론 꼬맹이들도 걸신들린듯 맛.. 더보기
텃밭놀이에 세월가는줄 몰라라 김장고춧가루용 홍고추 모종 126포기 나혼자 얼렁뚱땅 대충확실 대강철저 심었다. 모종값이 작년에 비해 두배 상승. 올해엔 한포기 400원!! 종묘농약상 쥔장할매왈 500원짜리도 있댄다. 어쨌거나 김장김치 맛보려면 고춧가루는 고마운 필수 식재료!! 비닐덮힌 이랑에 파종기를 수직으로 푹 찔러세우고 원통관 입구로 고추모종 삽입 투하. 그리고나서 북돋우고 물도 한사발씩 먹여야한다. 다행히 126포기 모두 직립 잘 곧추섰다. 들깻닢도 심고 콩도 심고 열무 상추 케일 쑥갓 토마토 얼갈이배추 청양고추 가지.. 마늘 양파는 토실토실 크는중. 아~ 그런데 감자는 한달이 넘도록 도무지 새싹이 무소식.ㅠㅠ 며칠 더 기다려보고 소생가망 없으면 올해는 단념. 며칠전엔 무시무시한 뾰족가시로 무장한 엄나무순(음나무? 엉개? 은개나.. 더보기
전원생활은 곧 전원생활 전(田)원생활이 때때로는 전(戰)원생활 다름없스. 지난해 여름 끝무렵 오마이스태풍 이후 비다운 비라곤 한두번 있었나? 빗방울 떨어지긴 했으되 아닐 비(非). 음력으로는 아직 춘삼월 하순이건만 한낮의 땡볕은 봄햇살치고는 따갑다. 텃밭에 일찌감치 심겨진 작물들이야 목마름속에서도 아직 잘 버티고있네!! 아침나절 물을 흠뻑 뿌려줘도 잠시뿐 정오의 직사광선에 바짝 말라버린다. 저녁나절에 또 한차례 앞밭뒷밭옆밭 잔디마당 비오듯 관수작업 반복반복. 그렇게 가뭄과의 戰투에 하루평균 2~3시간을 쏟아붓고있다. 그래도 그다음날 아침 또 물뿌려줘야한다. 이런 극심한 가뭄에도 웬수(?)같은 잡초들은 오랑캐늠들처럼 살금살금 국경을 넘어 야금야금 쳐들어오더라. 비온 뒤에 제압하려면 戰쟁 패배다. 요런 가뭄때 초전(草田)박살 아닌.. 더보기
열탕에서 냉탕 곤두박질 며칠 초여름 날씨에 벚꽃도 花들짝 피어나더니 다시금 체감기온은 한겨울?? 동시다발로 花알짝 만개했던 그 벚꽃들도 짧은 생애를 마치고는 작별인사. 팔랑팔랑 흰나비처럼 하늘하늘 꽃비되어서는 땅바닥에 흰눈처럼 쌓인다. 으스스 한기마저 느껴진다. 화덕에 불을 지폈다. 훨훨 날아올라라~ 벚꽃들아 내년에 또 만나자 좋았어!! ♡ 나비처럼 흩날리는 꽃비 겨울같은 날씨에 잠시 불멍때리기 화덕의 활활 불꽃앞에서 멍하니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