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도 징글징글맞게 공포스럽다.
햇살이 마치 불화살처럼 따갑고 뜨겁다..
더워도 정말 너무나 덥넹.. 미치것스!!
에어컨 없는 실내는 33도를 연일 기록중..
한밤중에도 28도 이하로 내려가질 않는다.
초당 아지트엔 녹지공간지대라 에어컨 미설치.
선풍기 하나로 버티지만 역부족이다..ㅠㅠ
도시 아파트엔 있지만 전력요금 아까워서리
마눌女友님 혼자 지낼때는 결코 틀지않는다.
24년전 그러니까 1994년 여름 석달간을
나는 미국 시카고에 출장 체류중이었스..
그때 무슨 뭘드컵 축구시합도 열렸었지?
하여간 세월이 한참 지났는데도 기억 선명..
미시간 호수가 멀지않으니 가끔 바람도 쐬고..
거기서 가끔 듣는 본국의 소식 그리고
국제전화로 겨우 몇마디 주고받던 마눌女友님
말로는 폭염열파가 한반도를 이글이글 지글지글..
미국에서야 어딜가나 대충 에어컨 빵빵에
외출시에도 비록 렌트카이긴해도 운전중엔
카쿨러 잘돌아가니 뭐 크게 더운줄 몰랐어라..
석달간의 출장업무를 마무리짓고 귀국후
우리 한반도를 덮친 열파가 얼마나 심각했었나
살피러 달려가본 곳이 운제산 오어사 앞 오어지..
소사소사 맙소사~ 뿔사뿔사 아뿔싸~
오죽이나 폭염이 심하고 가뭄이었길래..??
그 넓디넓고 깊디깊던 오어지 바닥이 휑..!!
그당시 그 덕분에 무슨 보물급 문화재 하나
건졌더라는 여고괴담 전설은 진실이었기도..
그해 여름의 악몽이 이번에 또 재현되는가싶어 불안..
때마침 캐나다 한달 여행을 마치고서
막 귀국후 오늘까지 열흘이 겨우 지났건만
비 한방울 못본채 불화살만 내리꽂히더니
밤에는 실내 28도 이상이요 한낮에는 바깥
기온이 38도 웃돌기를 연일 반복이네.. @@
습도라도 낮으면 어찌 참고 견뎌보겠는데
온몸이 끈적끈적 머리조차 지끈지끈 열불.. 후~
기상학 전문가들의 매체보도된 소견들을
종합해봐도 현상설명일뿐 언제 소멸될진
너도 몰라 나도 몰라 몰라몰라 몰라니즘!! ㅠㅠ
아무튼 바깥출입은 물론 바깥일 5분조차도
견뎌내기 힘들게 냉면육수가 온몸에 줄줄..
만사 귀차니즘 매사 게을리즘 그저 멍하니즘!!
이 와중에 한양읍내 세마리 꼬맹이 녀석들
새로 입양된 깜똘군 강아지 보러 내려온다니
아이고야 외할미는 사흘간 또 뒷바라지에
손바닥은 물론 발바닥에도 땀띠 나것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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