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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세상에 나같은 멍청한 바보가 있나? 에고고.. 멀리는 재작년부터 가까이는 올초부터 내 모교 남녀공학 고딩동문 선후배간 친목모임에서 부부동반 베트남 여행을 2년 넘도록 구상 계획해왔었더래요.. 그리하여 지난 봄에는 부부동반 비행기표 예약이며 숙소와 행선지 등 다 잡아놓았다는.. 그 모든걸 총무동문에게 일임하고 나는 태.. 더보기
머루포도 그리고 거봉포도 정말 내입맛에 딱 빵이든 밥이든 떡이든 주면 주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먹다가 최근 포도출하가 되면서 오며가며 길거리 포도밭 노점상 직거래로 한두상자씩 사 들고온 포도송이로 배를 채우니 괜찮네.. 게다가 산중턱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을 한아름 줏어다가 쪄먹으니 그것도 제법 든든한 요기가 되.. 더보기
이 폭염과 가뭄이 빨리 끝나길 간구.. 그 끈질긴 잡초의 생명력도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는 맥못추더라. 캐나다에서 귀국한지도 벌써 보름을 훌쩍 넘어섰지. 한달간 방치된 텃밭과 잔디밭을 대충 수습하고나니 뭔가 수상스러운 징후가 관찰되고 있스. 풀뽑고 돌아서면 그새 새풀이 돋아나는게 보였는데 요즘엔 몇날며칠을 가.. 더보기
묘한 인연..돌아온 행똘군..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행똘군의 유복자 네 남매중 한녀석을 입양받은 것이다.. 캐나다 장기방문 체류기간동안 행똘군을 어쩔꺼나 걱정하던중 제 먼저 먼나라로 떠났더라는 서글픈 사연에 모두들 울었었지.. 그 충격으로 다시는 개를 들이지 않겠노라 작심했건만 묘하게도 인연의 .. 더보기
미남청년 행똘군 저 하늘의 별이 되다..ㅠㅠ 오호 통재라 애재라 어이없도다. 간밤에 깔고 잤던 저 깔판이 행똘군의 마지막 수의가 될줄이야? 행똘군이 가장 반가워하는 사람은 늘 여자였다. 그 중에서도 마눌女友님과 바로 밑의 처제 오갈적마다 뭔가 늘 행똘군 먹을걸 챙겨오는 두 여인들 엊그제 이틀간 연속 봄비 주룩주룩 마눌.. 더보기
애 셋 키우는 딸애는 꽃구경할 시간도 없다는데.. 청매화는 벌써 개화했고 살구꽃도 만발하여 온통 꽃대궐 홍매화도 그 요염함을 며칠째 과시하더라 한양읍내 딸네집 다녀온 마눌여우님의 호출 서방님 음력생일이니 좋아하는 육회 사주겠단다. 오잉? 난 당신 생일날 겨우 탕수육에 짜장면 사준 것 밖에 없는디? 때마침 꼬맹이 세마리 키.. 더보기
서울에 별도 교두보 신규 구축 마눌女友님이 두어달 전부터 주말마다 서울 오르락 내리락 논현동 딸네집 꼬맹이 세녀석 봐주랴 서교동 아들넘의 새 거처 보러다니랴 서울하늘 아래를 발품 팔면서 다니더니 제법 마음에 쏙 드는 아파트형 신축 투룸을 발굴!! 노총각 아들놈의 안쓰러웠던 전세살이 원룸 종료시키고 자.. 더보기
무슨 술한병에 백만원씩이나? 딸만 여섯인 집안의 셋째딸로 태어난 그녀는 초중고는 물론 대학시절 내내 학교시험공부를 공부방이 아닌 부엌부뚜막에서 했더라는 전설.. 언니 둘은 공부 전념하라고 부엌살림 열외.. 어린 여동생 세딸은 아직 어리다고 빼주니.. 싫든좋든 친정엄마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셋째딸은 집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