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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째 가뭄이라 물부족 난리 세계 지구촌 전체는 코로나 전쟁 1년째 이곳은 엎친데 덮친격 극심한 가뭄 물전쟁!! 넉달째 비가 아니오더니 결국 샘물 고갈. 게다가 찬바람 쌩쌩에 기온은 급전직하. 한낮에도 영하10도 강추위 매섭더라. 취수구 및 관로(약2000m)내부 막힘제거를 몇차례 시도해봤지만 개인 노력과 수고만으론 태부족이라 대형공사급 규모로 상향전환 필요. 중장비, 도구, 자재, 인력등 구비후 착수 요망. 내가 시도해본 선행작업들 모두 무용지물 수포로 돌아가고 허탈감만 맛본채 단념 포기.. 아~~ 이 허무한 힘빠지니즘 맥빠지니즘 단비가 흠뻑 내려줄때까지는 샘물이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다고 소방급수차를 매일매일 지원요청하기도 난감!! 게다가 음용불가 수질이라 기껏 보일러 온수난방용 순환 보충수 또는 화장실 청소수등 허드.. 더보기
덜덜덜 돈 무서워서? 아니.. 아님 추워서?? 아니.. 그럼 뭐야??? 두개 다~!! 최근 며칠간 초속 7미터의 찬바람이 밤낮없이 산골을 휘몰아치며 난리부르스.. 여름날 같았으면 시원느낌이나 났을텐데 기온이 뚝뚝 떨어지니 귀도 떨어져나갈듯.. 도시읍내 밀집 아파트는 천장이 웃파트이고 벽면이 옆파트이고 방바닥이 아랫집이라서 한겨울에도 훈훈하건만 시골산골집은 불 안때면 써늘한 냉골 냉방이 되곤한다. 초당에는 난방방식이 세가지 형태다. 별당 사랑채는 장작군불 온돌 아궁이 본당 안채는 석유 기름보일러 난방 이층 다락방은 전열필름식 장판!! 각각 가열시간 장단점과 유지비용 차이가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적 운용. 기온이 급전직하 영하로 떨어지니 여름내 잠잠하던 기름보일러 열공. 하루에도 대여섯번씩은 수시 자동가동중. 한달.. 더보기
개고생하는 마당개 장군이 배추밭 지킴이 야간근무 석달동안 마당개 장군이는 고라니를 참으로 잘도 막아주었다. 덕분에 배추100+40포기로 처형처제들 네집 김장을 잘 마치고 장군이는 다시 마당안으로 복귀한지 3주일이 지났다. 바로 북서풍이 쌩쌩 몰아치는 한겨울이 되면서 기온이 급전직하 밤중 새벽에는 영하10도까지도 내려가더라. 아침에 나와보면 장군이 집에 놓여있는 물그릇 안의 먹다남은 물은 꽁꽁 얼어 허연 돌덩어리다. 혀로 핥아먹느라 움품 패인 자국이 선명. 이 무슨 개고생인고? 그래도 꼬리는 연신 흔들어대더라. 급히 뜨거운 물을 가져다 부어주면 잠시 멈칫멈칫 주저하다가 이내 얼음도 녹아서 식으면 벌컥벌컥!! 물을 많이도 마시더라.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 누가 만들었소? 털달린 짐승 마당개 팔자가 뭐 그렇지..!! 같이 아침 산책을.. 더보기
올해도 네자매 2박3일 김장전투 우리 전통문화로 자리잡은 월동준비 연례행사 김장작업. 이번에도 처형처제 네자매가 2박3일 합숙동침으로 처리했다. 매년 같은 장소 같은 사람이라 김장작업 실물 사진도 예년과 늘 비슷 큰언니는 총괄지휘 및 전체 작업진행 감독 마눌님은 배추 무 고춧가루 해물등등 조달 작은처제는 깐굴 및 대파 등 양념거리 준비 둘째처제는 온갖 뒤치다꺼리 후방지원 보급.. 나는 전투식량(사골탕) 끓여대는 잡역부!! 배추 100포기랑 무20개는 미리 뽑아서 쌓아두고 천막덮개 1.첫날 오후 : 배추손질 + 소금 절이기(12시간) 2.이튿날 아침~늦은밤 : 씻기+물빼기+ 절인배추에 양념버무리 본작업 3.사흗날 오전 : 정리정돈 및 각자 몫 챙겨서 차에 싣기(김치, 햅쌀,생배추등) 네자매 모여서 수다탕 웃음꽃 속에서 눈치껏 척척착착 짝.. 더보기
3천군사 꼬마군단 8살 첫째 녀석 장기, 체스, 윷놀이, 독서 뭐든지 그저 재미있어한다. 5살 둘째 외손녀 누가 계집아이 아니랄까봐 인형놀이 옷꾸며입히기 색칠놀이 사부작 사부작 그림그리기대회 나가더니 금상 은상 두번이나 수상하였다는.. 3살 셋째꼬마 얼씨구 지화자~♩ 엿가락 맘대로타령 좋구나~♪ 장구 치는 솜씨가 신명났네~♬ 형이나 누나 따라하기 눈치9단 야식은 곱슬국수 컵라면 불놀이 피데기 오징어랑 쫀디기랑 꼬챙이에 끼워서 구워먹으니 이 가을밤 에헤라 좋구나 좋아~♪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장작군불 뜨끈따끈 사랑채 온돌방에서 어른 두모녀 그리고 꼬마 삼남매 취침. 그렇게 4박5일간을 초토화 시켜놓고 무뿌리 4개를 뽑아서는 기어이 서울로 들고 올라간 세꼬마 녀석들.. 한뿌리는 증조할머니, 또 한뿌리는.. 더보기
혜명초당 사계 - 가을 긴 장마 그리고 세번의 태풍과 함께 아직도 끝나지않은 코로나와의 전쟁.. 경자년 추녀는 그렇게 붉디붉은 기억들만 남겨주고 떠나가는구나.. 그 빈자리를 머잖아 설녀가 덮겠지. 백설공주든 폭설줌마든 하얀세상 걸 기대. 시계도 달력도 없건만 세월은 어찌 그리도 계절에 어김없이 때맞춰 옷을 갈아입는건지?? 본채에서 사랑채로 내려가는 돌계단엔 여름내 무성했던 홍단풍잎들 처연하네.. 근심 걱정일랑 쓸어 날려버리고 안심 평온만을 쓸어 담고싶어라!! 더보기
수원 화성행궁 나들이 내 고딩서당 모교는 남녀공학이다. 동기동창회나 총동문회 모임이 늘 활발. 그래서 그런지 타 남고나 타 여고 출신들과는 달리 국민학교 즉 초딩 동창회 참석엔 좀 소홀. 특히 남녀공학 중학교에서부터 계속 같이 진학을 했던 중학 동기생은 사춘기 6년간을 남매지간 친구처럼 지낸 셈. 그러니 그 우정과 의리도 길고 질기다. 동기동창간 부부인연을 맺은 짝도 세쌍이나.. 그중의 한쌍이 이번 수원 화성행궁 견학을 초대한 덕분에 나도 다녀왔다. ※수원 화성행궁 : 조선 정조대왕이 행차시 머물던 궁 남학생 35명 여학생 38명 합계73명이 기꺼이 동행하였고 관람입장료, 기념품, 저녁식사등 일체의 소요비용 천만원가량 전액을 한턱 쏜 그 동기생부부에게 우리 모두 기립박수로 축복을 빌어줬다. 우선 여학생들만의 단체사진 : 효원.. 더보기
소확행 별것 아녀라.. 이웃에서 감을 따고 있길래 맛좀 보잤더니 두상자를 갖다주더라. 1상자 만원 합2만원. 맛을 보니 풍미도 식감도 단감 기대치 충실. 갯수로는 두상자 합해 한접이 훨씬 넘던데 그렇다면 개당 200원도 채 안되는 셈. 횡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