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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특별머슴 신규채용 시골산골 田원생활은 여유로워 보이고 낭만스러워 보이고 富럽게도 보이지만 막상 부딪혀보면 때론 戰투의 연속이다. 봄에는 사래 긴밭 아니라도 일궈야하고 여름엔 오만잡풀이나 벌레들과의 전투!! 가을에는 쓸어도 쓸어도 또 쌓이는 낙엽 겨울엔 백설공주 폭설줌마 앞에서 설설 춘하추동 4시4철 때 놓칠세라 전전끙끙. 모종 심어야지~ 수확하면 뒷처리해야지~ 갈무리하랴 장작땔감 장만하랴 김장하랴~ 특히 田원생활의 상징으로까지 여기는 잔디는 없으면 허전.. 있으면 예쁘긴한데 몇날며칠 방치하면 난리난리 개판 5분전. 민들레, 토끼풀, 바랭이, 개망초, 명아주 등등 이풀저풀 오만잡초가 출석 호명도 안불렀건만 저요 저요 손을 흔들어대고 정작 잔디들은 들쭉날쭉 키만 삐죽 산발. 양달쪽 밀생지역은 그런대로 잔디밭 품세. 응달쪽 구.. 더보기
너도고추 나도고추 홍고추 시골산골 전원생활 초기 무렵엔 도농상생 차원에서 현지 농민이 재배한 배추며 고추를 사먹었다. 그런데 몇년 전 부터 그 할매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신세됐다. 당뇨 고혈압 신경통 관절통 등등.. 그후 직영 손수재배 체제로 전환. 김장배추는 첫해부터 대성공이나 홍고추는 완전 삼풍백화점꼴 났스. 비바람에 고추대가 쓰러지질않나 진딧물과 탄저병은 징글징글 만연. 결국 홍고추부대 전병력 장렬 전사. 특히 탄저병 상흔엔 공포감마저.. ㅠㅠ 그 트라우마로 몇년동안 건너뛰다가 올해 재도전 연습삼아 고추100포기. 지주대도 곧추세워주고 버팀줄도 3~4단 매어주고 진딧물 기피제랑 탄저병 억제제도 두세번쯤은 살포. 노심초사 초조 긴장 불안 석달만에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고추 만세!! 그럭저럭 홍고추 대롱대롱 보이길래 생애 첫.. 더보기
유물찾기? 보물찾기? 처제의 시아버지께서 작년에 별세하셨다. 생전에 기거하시던 아파트를 매도처분하기 위해 온갖 살림 유품정리작업을 도와주러 갔다. 쇠절구 홍두깨 체 곡괭이 낫 쇠스랑 써레.. 별별 오만 잡동사니가 한시대를 말해준다. 이삿짐 싸는것보다도 선별 정리 작업이 그토록 힘든것일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즉 대부분 깔끔 멀쩡해도 그냥 내다버릴 수 밖에 없는 물건들이라 아깝지만 낑낑 7층에서 지상 분류배출장으로 반복하여 오르락 내리락 엘리베이터에 불이 났다. 고가의 원목가구 책상등은 재사용 그릇 집기류는 불우이웃돕기 기증 기타등등은 고물장수 또는 폐기장 행 가뜩이나 후텁지근 더운 삼복더위 한여름에 숨은 턱턱 막히고 땀은 줄줄 흐르는데 끝모를 작업에 매달려있으려니 따분. 그런데 처제와 동서는 그저그냥 슬슬 힘든 티도 안내고 .. 더보기
기상이변과 기후재앙 이란? 그날그날의 기후 상태.. (맑음 흐림 비 눈 기온 이슬 바람 서리 안개 번개 우박 결빙등) 그럼 는? 지역에 걸쳐 주기적 반복되는 기상현상 (가뭄 홍수 태풍 회오리 고온다습 저온건조 열대야 한파 이상난동 열돔등) 초고성능 대형 컴퓨터와 인공지능 덕분에 단기 기상예측 적중률은 대폭 좋아졌으나 중장기 기후재앙은 경향적 추세만 점칠뿐. 어느 시기 어느 지역에 어떤 돌발변수가 터질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게 현실이다. 캐나다 북서부 리튼지역은 에어컨없이도 잘살던 곳이었다는데 최근 느닷없이 열돔 현상으로 이상고온 50°c와 청천 날벼락인 낙뢰 수만번에 곳곳산불 초토화 되었다는.. 지구 전체적 기후변화가 해해연년 재앙급 규모로 격상중인 느낌이 든다. 고산 만년설과 남북극 주변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점점 줄어든.. 더보기
너도 그렇게 예뻤구나? 자 보 예 가 보 사 너도 그렇다. 이알 이웃 색알 친구 모알 연인 아~ 그건 비밀. 기죽지말고 살아. 꽃피워봐 참 좋다. ※인용 편집 (원문 출전 : 풀꽃 / 나태주) 드디어 온종일 비. 며칠 늦긴 늦었어도 어김없이 장마철 시작. 시골산골 전원생활 바깥일은 공치는 날. 그래서 한낱 바위취려니 무심하게만 여겨왔던 저 군상 근접촬영 자세히 보니까.. 앗~!! 바위취꽃 너도 이렇게 예뻤구나? 이웃도 좋고 친구도 좋지만 연인 해도 되겠는걸... 쉿~♡ 그건 비밀!! 더보기
도착 5분만에 초당은 초토화 일년에 몇차례지만 이번에도 식구(食口 : 먹는 입)가 두개에서 일곱개로 350% 대폭 늘어나니 아내 친정엄마 장모 외할머니 주부 1인5역 노릇에 마눌女友님은 눈코 뜰새없이 4박5일내내 연속 바쁘니즘.. 아침밥 먹고 돌아서면 또 점심준비.. 저녁밥 먹고 설거지 끝내면 애들 목욕.. 그리곤 사랑채 온돌방에서 잠들때까지 구연동화는 기본에 숫자놀이며 스무고개 끝말이어가기 수수께끼놀이 노래부르기.. 세 꼬마들이 아리(외할머니)를 가만히 놔두질 않네. 껌딱지처럼 붙어다닌다!! 꼬마군단 삼총사들 초당에 도착하자 마자 5분내 초토화되는건 익숙한 광경. 저 기둥서방을 깜빡 잊어먹으면 애마찾아 지하 삼만리 헤매니즘. 대형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잊지말자 기둥서방~~ 상기하자 지하층수~~ 아예 폰카로 찍어둔다. ㅎ~ 저녁.. 더보기
아제백신 접종 소감 어쨌거나 이몸도 개인취향상으론 병원이나 약국출입을 회피하는 편.. 당장 듁어 나자빠질 중병이 아니면 그냥 자연치유력에 맡기곤했었다는.. 독감 예방접종도 마눌女友님의 독촉에 3년전인가 쭈삣쭈삣 난생처음 맞아봤스. 특히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세계를 강타중에 모처럼 어렵사리 개발된 백신 조차도 100% 확신감을 주는덴 뭔가 빠진듯. 오비이락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기때문. 그래 아제백신이라도 일단 맞아나보자. 부작용 이상반응으로 사망 확률보다는 항체형성으로 예방 생존확률이 더 높다. 접종 직후부터 나흘 경과 지금 이시각 현재까지 색다른 이상징후는 없더라는. 혹시나싶어 진통 해열제 사전확보 준비 해뒀지만 별로 투여할 필요성도 없었스. 민감성 체질 마눌女友님 역시 아무런 일상불편 못느낀 .. 더보기
전원생활 겨울에 할일은 겨울철이 제격 장마철도 아닌데 수시로 비는 쏟아지지 장작철도 아닌데 장작 하느라 더 고생. 女友마눌님이 도와준 덕분에 그나마 낑낑. 그리고 애마도 기꺼이 짐차 노릇역할 톡톡. 나 혼자 줏어날랐다면 한오백년 걸렸을뻔.. ※이번 땔감작업의 시사점과 교훈. 1.땔감장작 적정 작업시기는 겨울 초입. 2.가능한한 장마철은 피하는 게 좋겠다. 3.돈 더주더라도 운반은 짐꾼에게 맡겨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