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 몇푼 아끼려다 사서 고생 줘도 못먹는다는 말 실감절감. 아랫마을 노인회장댁 산밭의 두충나무를 벌목하고 있더라. 그의 아들에게 전화 해봤더니 특별히 내게는 싸게 팔겠단다. 그런데 이동 운반작업이 난제. 전문 장비(집게발 중장비 + 화물트럭)와 전업 인력(산판 일꾼)을 갖춘 벌목전문 꾼들에게야 하루 일거리 작업량도 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차액 30만원을 받고 그들이 와서 하루 일해주겠나? 혹시라도 이틀 소요되면 내 돈지갑은 도로아미타불 되는디.. 화물차 수배는 물론 상차 하차 작업 인부동원도 마뜩치 않겠더라. 통상적으론 화목 한차 운반비 포함 오십만원에 절단및 4등분 절개품삯 십만원 합계 육칠십만에 해결해왔스. 이번 두충나무 벌목현장은 바로 코앞이라서 이십만원에 물량만 잡아놨지 운반이동 절단은 내손으로 직접 해보자고 작정한게 큰 실.. 더보기 신발 던지기 신발 던지기 / 연주 재미있네~ 옛날옛적 어린시절 추억 하나 아련히 떠오르며 빙그레 미소. 그림도 실감나게 그려냈지만 시 아닌 싯귀가 제법 그럴싸 그럴듯. 한복옷가게 / 승주 강남 청담동 어딘가에 있는 한복전문 옷가게 한번 다녀온뒤 제혼자 쓱싹쓱싹 그렸다는 전설이.. 계집애 아니랄까봐 안가르쳐줘도 인형옷입히기 주방놀이등에 늘 심취 방패연 / 성주 시골산골 외갓집에 와서 연날리기 놀이가 그렇게나 인상에 깊이 남았나보다. 그런데 이녀석 제 할애비할미들은 쏙 빼놓고 마당개 장군이는 떡허니 그려놓았네. 하기사 친증조할머니까지 포함하면 친조부모 외조부모 총 다섯분이나 되니 제식구 다섯만 그려넣기도 벅찼겠지.. 그려그려 마당개 장군이는 외갓집 상징 마스코트 인정. ♡♡♡ 멋대로 맘대로 자유자재 상상초월 아이들은 어.. 더보기 뭔가 심긴 심었는디..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느닷없이 서리가 내린다는 전설. 그러면 애써 심은 모종들 흐느적. 그리하여 어린이날 즈음에 심어야 안전하다는 전설도 떠돌고 있더라. 그걸 무시하고 오늘 후다닥 뚝닥.. 오이 가지 고추 삼채 토마토 들깨!! 이미 노지에 파종을 해서 새싹들이 이제 마악 돋아나기 시작한 상추와 비트 케일 쑥갓 그리고 얼갈이배추.. 양파는 지상부 줄기가 제법 자랐네. 감자도 90%의 발아성공률 달성중!! 사진상으론 아직 별 표시도 안난다는.. 시장에 내다팔 작정은 아니기에 나먹말사.. 나면 먹고 말면 사먹자!! 그런데 일이 몸에 배지 않아선지 늘 헷갈리즘 헤매니즘 전전끙끙 쌩고생. 가령 예를 들자면 작물별로 파종시기 생육주기 수확시기에 맞춰서 밭배정 해줘야하는데 대충대강 남들 따라서 이것도 심고 .. 더보기 분홍일색 어찌어찌 살다보니 요맘때 초당에 피어나는 꽃들 색깔 하나같이 분홍 일색이어라!! 박태기도 분홍, 꽃잔디도 분홍 겹벚꽃도 분홍, 자산홍도 분홍.. 흑광 명자는 먹물 머금은 분홍? 먼저 피고진 홍매화도 분홍에 개복숭아도 요염한 분홍이었지.. 그리고 오늘 홍단풍도 화알짝!! 이제 4월인데 한낮 땡볕이 따갑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던가!! 봄은 짧아지고 여름 길어지려나봐?? 불량 씨감자 심고 노심초사 했었는데 어김없이 싹돋는걸 보곤 눈물이 찔끔. 아니 이것들이 왜 그리 지각이었다지? 돌이켜 생각해보니 씨눈을 잘 도려내어 심어야했는디 대충 사등분했던 내 불찰!! 더보기 부동전 교체작업 부동전이란? 겨울철 수도배관 동파방지 목적상 배관내 잔류수를 자연 배출되도록 퇴수공이 반영된 옥외용 수도꼭지. -------------------------------------------- 초당에는 앞마당 뒷마당 곁마당에 각 한개씩 부동전이 매설되어있다. 그중 곁마당 부동전 작동상태가 불량. 그대로 방치하면 승압펌프만 공회전. 펌프기동 모터전력 요금 상승 불감당. 땅을 파내고서 부동전을 교체해야만 이 누수 문제를 해결가능하다는 판단. 손수 직영작업을 할까 아니면 돈을 들여 외주하청작업으로 해결할까? 고민 아닌 고민으로 몇날며칠 갈등. 요즘 세상 신사임돈 여사 출동이면 만사해결이라지만 세종돈왕은 커녕 율곡돈감 퇴계돈감 구경조차 힘든데.. 시골산골 구석까지 인부 불러들이면 출장비도 곱배기로 청구할게 뻔할뻔.. 더보기 하얀 눈꽃이 팝콘으로 어김없이 봄은 오는도다. 해발 400고지 혜명초당 올라오느라 좀 늦었을뿐 뒤늦게나마 花알짝 活짝. 산수유와 홍매화는 진작 춘설과 함께 폈다 지는 중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노선화(노란 수선화)아씨와 보라무스(보라 무스카리)도 수줍은 미소를 사알짝 살짝!! 딱히 높지도 낮지도 않지만 해발 400고지 비록 사나흘이야 늦었어도 봄은 웃음꽃 활짝~♡!! 더보기 꽃샘바람 제법 불던날 보현산자락 시골산골 혜명초당도 봄맞이중.. 산수유 홍매화는 만개~~ 물탱크 청소도 좀 하고 마당밖 텃밭도 좀 갈고 감자도 두이랑 좀 심고 냉면육수도 좀 흘렸쥬~~ 꽃샘바람은 사흘째나 윙윙!! 해발400고지 밤새 영하 4도. 아침에 일어나보니 돌확엔 얼음판. 바람에 떨어진 홍매화 꽃잎 날아와 얼음판 위에서 속절없이 연아흉내!! 더보기 남북통일의 꿈도 키우라고.. 동탑 서탑의 장엄함이 워낙 웅대하니 꼬마군단 3총사는 콩알만하게 보이네 수중왕릉은 멀리서 바라만보고 던져주는 새우깡 과자에 갈매기떼들이 벌떼처럼 날아와 겁없이 마구 쪼아대네. 셋째녀석은 망연자실 어이상실 아연실색. 멀리 보이는 수중왕릉과 극성맞은 갈매기떼 나는야 뭐 여러차례 답사를 해봤지만 꼬마군단 첫째녀석은 3~4년전부터 신라의 역사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유적 탐방에 지대한 흥미를 느끼는것이었다. 글씨는 비록 삐뚤빼뚤 괴발쇠발이지만 답사소감문은 꼬박꼬박 작성도 잘했지. 가뜩이나 왼손잡이녀석이라 내 눈엔 도무지 글자인지 낙서인지 판독 불능. 그럼에도 녀석본인은 자신의 글씨라고 잘도 읽어주는데 내용은 제법 논리정연. 그리하여 매년 틈날때마다 경주를 답사. 그동안 선덕왕릉, 사천왕사지, 첨성대, 월지,..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