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골짝 사랑방

폭염도 그렇게 수그러들고.. 달력에서 8자가 9자로 바뀌었을뿐인데 그렇게 뜨겁던 여름이 달라지다니 신기.. 귀신은 속여도 세월은 못속인다던 그 여고괴담 전설이 딱 맞아떨어지더라는.. 워낙 더워서 나 죽는줄 알았는데 살아남았스. 오늘 구월의 끄트머리 부여잡고 회심의 미소!! ㅎ~ 요즘 토실토실 햇밤알밤 쪄먹.. 더보기
시기를 놓쳐버린 김장배추 모종이식 김장배추 모종이식 적기로는 통상 8월15일 광복절 직후가 좋다던데.. 지난 8월말까지도 여름내내 한낮에는 폭염 뙤약볕 뜨겁지.. 초저녁엔 모기 깔따구 덤비지.. 한밤중엔 열대야로 온몸 끈적.. 그래서 오늘 못하면 내일 심지뭐 까짓거 내일 안되면 모레 하자뭐.. 며칠씩 미루다 아뿔싸 가.. 더보기
한달만에 본국으로 돌아와보니.. 도시 아파트 우편물 수북히 앞집 아주머니께서 내밀고 산골 아지트 우편물은 말없는 장승 우체통에 고스란히.... 지옥까지 쫓아온다는 각종 공과금및 세금고지서 등등 대충 온라인 납부하고보니 눈깜짝새 60여만원이 휘릭~ 아파트는 출국전이나 귀국후나 변함없이 그대로더라. 여행가방 .. 더보기
전원생활도 때론 엄청 바쁘니즘 모종 이식하랴~ 텃밭 관리하랴~ 지줏대 꽂으랴~ 가뭄땐 물주랴~ 잡초 뽑아주랴~ 잔디 깎아주랴~ 군불도 때주랴~ 그럼 장작패랴~ 그래도 자청한 일이라 룰루랄라.. 그 옛날옛적 가스렌지도 전기밥솥도 없던 시절엔 밥짓는 일도 엄청 고역이었으리라. 세탁기가 있었나 전동청소기가 있길했나.. 더보기
겨우 생각해낸 거짓말인즉슨.. 행똘군 살아 생전에 산책 오가며 목축이던 샘물 아는지 모르는지 홍단풍은 속절없이 예나지나 붉은 빛 찬란 저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설적마다 뒷마당에 매여있던 행똘군이 산책나가자~ 같이놀자~ 밥달라~ 짖었건만.. 요즈음은 그 소리가 들리질않으니 뭔가 허전 허당 한양읍내 꼬맹이 3.. 더보기
너도 벚나무였단말이지? 기념식수 이후 꽃은 커녕 이게 벚나무 맞나싶을 정도로 무화의 연속 4년째였지.. 그래서 혹시 불임 난임 피임중인가 아니면 숫나무 갖다심은게 아닌가 의심했었더라는.. 그러다 작년 이맘무렵 봄에는 서너대엿송이 피어나고는 버찌가 한두개 열리긴 열렸었지. 얼마나 그 버찌가 신기했던.. 더보기
올 첫물 두릅순 올들어 첫 채취를 한 두릅순 생채 내 생애 처음 내손으로 데쳐봤다. 첫물이라 수확량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봄향기 배어나는 그맛은 향긋하였더라 초장없이 자연향 그대로를 음미. 5년전 별 생각없이 두릅나무 서너촉을 얻어 초당주변에 심었는데 잘도 자라더라. 시장에 내다팔거나 나눠.. 더보기
대문앞길 진입로 아스팔트포장 해발 400고지 혜명초당 대문앞길 공사작업중 비록 편도 1개차로 밖에 안되지만 콘크리트 길에 아스팔트로 새까망스 덧포장 이거 웬일로 산골까지? 따악 혜명초당 대문앞까지만 포장하고 그 이상은 기존 콘크리트. 누구 귀인귀빈이 오시려나? 아하~ 백설공주 아니 폭설마마님이 납시었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