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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뭔늠의 개가 어쩜 그렇게도 식탐이 없지? 이제 두돌 지난 외손녀공주도 행똘군 무서워하긴커녕 엄청 좋아한다. 산골 마당개 행똘군은 쥔장인 나를 닮아 그런가 도무지 밥먹는 꼬락서니가 너무 식탐이 없더라. 남의 집 개들은 사료든 간식이든 게걸스럽게도 폭풍흡입을 하드만 행똘군은 줘도 본체만체네? 한사발 퍼주면 한이틀간.. 더보기
오래간만에 노트북을 펼치다. 가뭄과 폭염속에 몸에선 목마름과 열불이 터져나니 다락방 컴퓨터 책상에 앉아볼 의욕도 없었을뿐더러 폰 하나로도 대충의 검색열람은 되니 아쉬움 없어라. 그러나 게시글 입력은 역시나 자판이 있어야 능률적. 그러니 노트북은 편리한 휴대성이 있음에도 집에선 데스크탑에 눌리고 몸.. 더보기
옐로우 하우스에서 오렌지 하우스로 대변신 전원생활 5년차 들어가니 외벽 노란색이 자외선의 영향으로 빛바래지고 있더라. 세가지 견본색을 나란히 칠해놓고 고르란다. 지난 5년간 노란색이었으니 이번엔..? 그리하여 안채 외벽을 새롭게 연지곤지 찍고나니 옐로우 하우스만큼이나 오렌지 하우스도 괜찮네. 분칠단장하면 예뻐지.. 더보기
주말 이틀간 유붕방래 객꾼 세차례 치르다. 화끈불끈 장작군불 뜨끈따끈 지펴놓으니 여인네들은 철커덕 둘러붙은 궁디방디 뗄줄을 모르겠다 하더라!! ㅋ~ 시골산골에서는 신선공기탕 적막고요탕을 하루에도 열두번 퍼먹지만 배는 부르지않다. 봄이 오니 주변에 온통 만화방창탕까지 활짝.. 때마침 주말을 맞이하여 이손님 저객꾼 .. 더보기
새솥을 또 너무 큰걸로 샀나..? 어휴~ 경칩 아니랄까봐 영춘화도 피고 홍매화도 피어났더라. 봄맞이 준비작업은 자신의 처지에 따라 입학개학 신입출근 학원수강신청 또는 밭갈이 등등 각자 나름대로들 바쁘겠지.. 식물들은 물과 햇빛만 있으면 광합성 능력으로 그냥 저절로 잘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스. 특히 사람이 .. 더보기
정유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비록 맨발의 청춘으로 보인들 어떠랴.. 누군들 첫걸음 첫발은 맨발 아니었으랴.. 16살 꽃다운 아가씨가 아닌 16달 아기인들 어떠랴.. 누군들 첫걸음마는 조마조마 어리숙하지 않았으랴.. 정유년 새해 모두들 오:로지 바:라는대로 마:음먹은대로 복많이 많이많이 오:바:마 누리소서_()_* -------.. 더보기
전원주택 보수정비 수선주기 도래 한5년차 되어가니 사랑채 목재기둥 대청마루 원목문틀과 황토벽돌 접촉면 사이의 틈새가 점점 커진다. 나무와 벽돌의 물성치 특히 수축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분을 함유했던 목재들이 건조되며 부피가 줄어들고 노출 겉면 색깔도 세월에 따라 색이 바래지더라. 한겨울 밤중에 그 틈새.. 더보기
굴뚝 길이 단축 사랑채 난방은 아궁이 장작군불.. 참나무 장작 뿐만 아니라 소나무 두충나무 아까시나무 등등 모든 잡목 가리지않고 불 지피다보니 4년 지나고부턴 굴뚝 꼭대기에 달린 연기배출기 가동이 멈췄다. 목초액과 검댕 그을음이 덕지덕지 들러붙었으니 오죽 힘들었으랴~~ 지상에서 굴뚝 꼭대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