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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봄맞이 작업 첫삽을 들다. 춘분이 지났으니 낮의 길이가 밤시간보다 한뺨씩 길어지는 게 확실하게 느껴지더라. 네살바기 산수유는 진작에 만개했고 세살바기 홍매화도 피어났다. 정말 예쁘다.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쁘더라. 반송도 입주 4년만에 처음으로 두발정리. 덥수룩했던 머리가 짤막깔끔 시원해졌다. 반송 순.. 더보기
처형처제들간 합동 김장행사 완료 도시의 아파트보다는 시골의 아지트에서 모이는게 편하더라는 의견의 일치 3년째.. 그래서리 시골산골 혜명초당에 모였으나 마눌여우님의 건강검진 일정과 겹치면서 3시간의 불가피 시간낭비는 발생하였다!! 처형처제님들도 각자 바쁜 일정이다보니 합동김장 행사일정 맞추기가 쉽진않.. 더보기
모과가 그렇게 단단한줄 예전엔 미처 몰랐네. 보름째 지속되는 흐요일 비요일 우요일에 곶감이며 감말랭이 몽땅 팡이놈에게 헌납.. 그럼 그렇지.. 생애 첫작품 그렇게 쉽게 되겠나? 곶감단감은 엘콘도르파쌰 되어서 날아가버렸고 남은 감이라곤 좌절감 허무감 박탈감 소외감뿐..ㅠㅠ 그렇다고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 더보기
공주 탄생 시집간 딸애가 둘째를 순산했다. 이번엔 공주를 낳았다. 잘했다!! 요즘같은 저출산 고령화 장수명 시대에 아기울음 소리는 두 가문의 축복일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적으로도 희망의 신호!! 바깥사돈도 기뻐서 덩실덩실.. ㅎ~ 서로 고맙다고 축하한다고 인사교환. 생후 이틀된 제 여동생을 .. 더보기
겨울아 너 반갑다 어서야 오니라.. 너 때문에.. 아니아니.. 사실은 백설줌마 폭설공주 때문에 몇날며칠간 교통두절 두번 강추위 한파에 수도관동결로 임시야전변소 신세 두번.. 이년간 시골산골생활 연습기간동안 별일을 다 겼었지.. 드디어 세번째 겨울을 맞이하는구나.. 또 잘 지내보자!! 여섯자매중 네자매 처형처제 단.. 더보기
가을아 잘가라 내년에 또 만나~~ 지금 오늘 현재는 지나간 어제의 미래이자 다가올 내일의 과거였지.. 너랑 지낸 한때를 여기 정지시켜 놓았노라 내년에 다시 오거들랑 국화꽃 향기에 또 취해보자!! 시계는 멈출 수 있으나 시간은 멈출 수 없구나.. 달력은 돈만 주면 사오겠는데 세월은 돈을 줘도 못사겠더라.. ---------------.. 더보기
행똘군에게 물어봤더니.. 비오는 날엔 왜 인터넷 속도가 꼭 이렇게 꾸물꾸물 느린거야? 행똘군 묵묵히 가라사대 아니.. 개라사대.. ※마당쇠 행똘군이 대청마루에 홀로앉아 적군감시 보초임무 수행중.. (목줄 자유해방 두달반 시행 관찰결과 근무성적 아주 양호) 아마 갸들도 우산쓰고 다니느라 뛰어다니질 못해 .. 더보기
개과자 먹어봤슈? 난 원효대사 되어봤스.. 추석 즈음하여 애손님 어른손님 작은손님 큰손님 산골사랑방 놀다갔스.. 도시 아파트보다는 역시 추석명절 기분은 마당있는 시골스러운 집이 훨씬 정감나쥬.. 큰처형 내외는 진작에 다녀갔고 두살배기 서울 외손주를 비롯해서 저멀리 캐나다에서 온 처조카딸애.. 그리고 딸년에겐 이모.. 더보기